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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데커레이션 팁

2018년 3월 10일 — 0

감각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의 주방과 다이닝 공간에서 찾은 인테리어&데커레이션 팁.

썬댄스플레이스

남산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소월길 언덕. 그곳에 썬댄스플레이스가 있다. 층마다 세부 인테리어는 조금씩 다르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골드와 청록색의 조화로 이루어진 1층의 오픈 주방. 70년대 미국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청록색 정방형 타일 위에 금색의 무늬 타일을 이어 붙인 아일랜드형 주방 위에는 이곳 정훈탁 대표가 수집한 빈티지 조명이 걸려 있다. 주방 뒤쪽으로는 상부장 대신 나무 소재의 선반을 달아 컵을 가지런히 올렸다. 혹, 주방에 골드 컬러의 타일을 붙이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대신 골드 컬러의 수전을 설치하거나 금색 식기나 촛대 등의 장식품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268
· 02-790-2293


도레도레

특별한 케이크를 만드는 도레도레의 신사점은 아트 빌리지라는 이름 아래 층마다 다른 파스텔컬러로 공간을 꾸몄다. 이곳에서는 봄철 다이닝 공간을 위한 컬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하늘색 벽으로 꾸민 반지층은 직접 제작한 퍼플과 레드 컬러의 아크릴 소재 의자와 4인용 테이블을 두어 다이닝 공간처럼 꾸몄다. 퍼플과 레드는 다이닝 가구에 자칫 과해 보일 수도 있는 컬러지만 아크릴 특유의 투명 소재를 적용해 과하다는 인상이 들지 않는다. 또한 1층은 핑크, 오렌지 컬러를 벽의 메인 컬러로 활용했는데, 이곳 또한 아크릴 소재의 가구를 배치해 강렬한 벽면 컬러의 부담을 덜어냈다. 투명한 소재의 가구는 공간이 좁아 보이거나 답답해 보이는 효과를 상쇄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다. 다이닝 공간이 협소하다면 투명 소재의 의자나 테이블을 들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15길 40
· 02-540-4553


르블란서

익선동에 위치한 르블란서는 오래된 한옥 가정집을 레노베이션한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입구에서 마당을 가로질러 보이는 주방은 나무 소재와 비침 정도가 다른 유리 벽면으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다. 아일랜드 위 음식이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된 창을 통해서는 화구 뒤편, 하얀 타일과 블루 타일의 배색으로 디테일을 살린 내부가 들여다보인다. 그러나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아일랜드를 비추는 두 개의 조명이다. 선반 아래 매달린 브라스 조명은 나무 색감과도 어울리고 빈티지한 금속 질감이 세월의 때가 묻은 전통 가옥과 스테인리스 같은 주방 기구들의 이질적인 느낌을 이어주어 주방의 감도를 높이고 있다. 잘 고른 조명 하나는 기능을 넘어 주방의 전체 무드를 완성해주는 포인트 오브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서울시 종로구 수표로28길 30
· 02-766-9951


사월의 물고기

연남동과 성산동 사이, 베이킹 스튜디오와 카페를 겸하는 사월의 물고기가 있다. 굳게 닫힌 흰색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이닝 공간에서 사용한 컬러의 조합이 눈에 띈다. 특히 화이트 가구와 과감한 블루 컬러의 벽의 대비가 도드라진다. 공간 한가운데 화이트 프리츠한센 다이닝 테이블을 놓고 스트링 선반 또한 화이트로 통일했다.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손이 자주 닿는 의자는 나무 소재를 사용해 온기를 불어넣었다. 조명이나 작은 소품이 가진 자체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곳에선 청록색 루이스폴센 조명과 핫핑크색 쿡북 등을 사용해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95, 2층
· 010-5385-3117


블루룸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맛있는 아인슈페너로 입소문이 난 혜화역 부근 카페&바 블루룸. 이곳은 영화 <본 투 비 블루>를 감명 깊게 본 대표가 영화 속 재즈 스튜디오의 모습을 모티브로 인테리어했다. 아일랜드 형태의 커피 바 공간 뒤로는 터쿼이즈 블루와 스모크 그린의 배색이 눈길을 끄는 파티션 형태의 흡음제가 놓여 있다. 비슷한 컬러 계열의 조합에도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선사하는 것이 독특하다. 색면 사이사이를 구분 짓고 있는 밝은 색 나무의 라인도 포인트가 된다. 그 앞으로는 다크 그레이 컬러의 커피 바가 놓여 있어 묵직한 무게감을 더한다. 적절한 배색을 통해 연출한 감각적인 무드는 집 안에도 접목할 만하다. 또한 벽면을 시공하는 것 대신 파티션 형태로 공간의 주제가 되는 컬러 팔레트를 보여주는 것도 가정에 부담 없이 적용하기 좋은 팁이다.
· 서울시 종로구 대명1길 16-7
· 070-4045-1496


리도엘리펀트


성수동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카페로 만든 리도엘리펀트에서 다이닝 공간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았다. 마치 숲을 방불케 하듯 조성된 행운목, 팔손이 등의 키 높은 나무들은 집 안에서 공간을 분리하는 파티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중앙의 4인용 식탁의 구성도 흥미롭다. 남양주 앤티크 가구에서 발견해낸 각기 다른 색감과 조형미가 돋보이는 의자와 테이블은 촌스러움과 우아함을 오가며 한 가지 라인의 제품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자유분방하고도 절묘한 조합을 선사한다. 테이블 중앙에는 엽란 한 송이와 골든볼을 꽂은 베이스로 전체적인 톤앤매너를 맞췄고 테이블 위 컬러풀한 패턴의 식기를 더하니 보헤미안적인 느낌도 풍긴다. 리도엘리펀트에서는 맛있는 리도크림커피와 함께 무성한 식물들과 다양한 앤티크 가구가 자아내는 감각의 유희를 만날 수 있다.
· 서울시 성동구 성덕정11길 5-12
· 02-6085-7979

edit 김민지, 장은지 — photograph 이병주, 유라규, 이예린,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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