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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도 반한 시푸드 다이닝 바

2018년 1월 25일 — 0

미식가로 소문난 배우 이선호는 ‘해산물보단 당연히 고기’를 외치는 자타 공인 고기 마니아다. 이런 그조차 반한 시푸드 다이닝 바에서 그의 미식 취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버블앤코클스는 언제 처음 오게 되었나.
1년 전쯤 지인의 추천으로 왔다. 처음 와서 시그너처 메뉴인 해산물 플레이트, 프레시 오이스터, 고등어샐러드를 직원에게 추천받아 주문했다. 첫술을 먹자마자 ‘여긴 대박이다’라는 말이 나왔다. 정말 마음에 들어서 한동안 자주 왔었다.

얼마나 자주 왔는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씩 왔다. 맛집의 종류엔 어쩌다 생각날 때 찾는 곳이 있는가 하면 충격적으로 맛있어서 친구, 가족 가릴 것 없이 주변인에게 모두 알리고 싶은 곳이 있다. 버블앤코클스는 후자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어서 여러 사람과 함께 오다 보니 일주일에 한 번 이상씩 오게 됐다. 사실 더 자주 오고 싶었는데, 이곳이 인기가 많아서 자리가 없어 못 온 경우도 허다하다.

버블앤코클스는 시푸드 다이닝 바다. 원래 해산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아니다. 자타 공인 고기 마니아다. 원래 해산물 요리 근처에도 안 간다. 그래서 내게 버블앤코클스는 더 특별하다. 이곳의 메뉴는 모두 해산물 요리지만 그 어떤 메뉴를 시켜도 다 만족스럽다. 소위 말하는 ‘맛깡패’란 표현에 딱 어울리는 곳이다.

어떤 메뉴를 좋아하나. 
모두 맛있지만 처음 맛봤던 메뉴인 프레시 오이스터와 고등어샐러드를 자주 먹는다. 특히 고등어샐러드에는 코코넛 버터를 입혀 구운 고등어가 올라가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코코넛 버터의 달콤한 맛이 고소한 고등어에 더해져 새로운 맛을 낸다. 꾸덕꾸덕한 식감과 크리스피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도 좋다. 최근 판매하기 시작한 생아구부야베스도 추천한다. 아구의 쫄깃하면서도 탱탱한 식감과 진한 국물이 잘 어울린다.

맛집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맞다. 그래서 엥겔지수가 굉장히 높다.(웃음)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서 많이 다니며 인상에 남는 곳들은 메모해두었다. 대학생 시절엔 300여 곳의 식당으로 구성된 나만의 맛집 리스트까지 있었다. 흔한 블로그조차 없던 때라 주변 친구들이 맨날 내게 맛집을 묻곤 했다. 배우가 된 후에도 멀리 촬영을 나가면 가보고 싶은 곳들의 리스트를 추려서 가며 맛집 탐방을 즐겼다. 여행을 다닐 때도 마찬가지였다. 미국과 아시아 쪽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은 대부분 가본 것 같다. <미쉐린 가이드>를 절대적 척도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고 낯선 지역에서의 맛집 가이드라인 정도로 생각하며 참고한다.

당신의 맛집 기준이 궁금하다.
요리, 인테리어, 메뉴의 구성 등 레스토랑 곳곳에서 고심한 흔적과 주인의 철학이 묻어 나오는 곳을 맛집이라 생각한다. 독창성 있는 곳을 좋아한다.

이번 달 <올리브 매거진 코리아>의 주제는 혼술이다. 당신만의 혼술 비법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을 땐 혼술을 하지만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다. 혼술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술을 보다 맛있게 즐기는 나만의 팁은 있다. 소주와 시판 차 음료, 얼음을 1:1:1 비율로 섞어 마시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종종 만들어주는데 마시는 사람마다 모두 만족했다. 목 넘김이 좋아 혼술할 때 마시기에도 딱이다.

올해의 계획이 궁금하다. 
날이 따뜻해지면 슬슬 활동을 재개할 생각이다. 본업이 배우니 우선은 좋은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바람이 있다면 요리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웃기는 재주는 없어도 미식에 워낙 관심이 많아 다양하게 경험해봤다. 그동안 쌓아온 미식 경험들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

버블앤코클스
한남동에 위치한 해산물 다이닝 바다. 다채로운 방식으로 조리한 독창성 있는 해산물 요리를 판매한다. 해산물 플레이트, 프레시 오이스터, 고등어샐러드 등 고정 메뉴와 더불어 3개월에 한 번씩 바꿔가며 선보이는 시즈널 메뉴도 준비됐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은 물론 맥주, 칵테일 등이 마련돼 있어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술 한잔 즐기기 좋다.
· 프레시 오이스터(6pcs)·고등어샐러드 1만8000원씩, 생아구부야베스 4만5000원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45길 8 지하 1층
· 오후 6시~자정
· 070-8872-0901

edit 양혜연 — photograph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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