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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노포들의 새로운 도전

2017년 12월 20일 — 0

‘시니세’란 창업 30년이 넘은 가게들을 말한다. ‘오래된 가게(노포)’란 의미다. 이 오래된 가게는 단순히 ‘오래’ 가게를 꾸려온 것만이 아니라, 정직한 경영 마인드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진정한 맛을 소개해온 노포들이 새로운 형태의 레스토랑&카페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 아르티장 테이블 딘앤델루카 (The Artisan Table Dean & Deluca)

1973년 소호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딘앤델루카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며 기존 카페에 머무르지 않고 독립된 형태의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장인이란 의미의 ‘아르티장Artisan’을 앞에 붙여 요리의 장인인 셰프, 농산물의 장인인 농부, 수산물의 장인인 어부, 그리고 와인의 장인인 소믈리에 등 다양한 장인들의 손을 거쳐 만든 음식을 제공한다. 1층은 취향에 맞게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알 라 카르트’ 형식의 레스토랑이며, 2층은 코스 요리만 제공한다. 코스는 셰프가 3개월마다 변화를 주어 늘 새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바 카운터가 마련되어 눈앞에서 직접 요리를 만드는 셰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딘앤델루카의 새로운 도전은 맛있고 매혹적이다. 2018년 3월부터는 런치 타임에도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니 참고하자.

· 1층 오늘의 아르티장 보드(4종류 음식) ¥1800, 시즈널 애피타이저 ¥1600~, 2층 코스 요리 ¥1만2000
· 東京都港区赤坂一丁目8番1号 赤坂インターシティAIR 1F
· +81-(0)-3-4578-5882
· www.artisantable.jp


2. 아틀리에 드 고디바 (Atelier de Godiva)

초콜릿의 노포라면 벨기에 브뤼셀에 1926년에 문을 연 고디바를 들 수 있다. 일본에는 1972년에 처음 문을 연 고디바가 도쿄에 세계 최초로 초콜릿 바를 오픈했다. 눈앞에서 고디바 초콜릿을 사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 제공해주는 것. 초콜릿으로 만든 컵 안에 초콜릿 크림과 무스를 넣은 ‘쿠프 쇼콜라’는 ‘쿠프 쇼콜라 쇼콜라노아’, ‘플라리네’, ‘바바 캐러멜’ 세 가지 맛으로 판매된다. 크림 안에 머랭, 밀크 초콜릿을 넣은 몽블랑 ‘몽 고디바’, 카카오 비스킷과 다크 초콜릿 가나슈로 만든 ‘신 가토 쇼콜라’ 등은 오직 여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디저트. 고디바 초콜릿으로 만든 음료인 ‘무스 스페셜 쇼콜라레’, ‘쇼콜라 스페셜 탄자니아 75%’ 등도 맛볼 수 있다. 한 가지 더. 다크 초콜릿을 넣어 만든 ‘바움쿠헨 오 쇼콜라’와 ‘생초콜릿’도 선물용으로 판매한다.

· 쿠프 쇼콜라 쇼콜라노아·쿠프 쇼콜라 플라리네 ¥1134씩, 신 가토 쇼콜라 ¥1048, 몽 고디바 ¥1026
· 東京都豊島区南池袋1-28-1 西武池袋本店B1F
· +81-(0)-3-3988-8966
· www.godiva.co.jp


3. 키하치 카페 (Kihachi Café)

키하치는 일본의 도쿄 호텔을 거쳐, 세네갈, 모로코 대사관 셰프로 일한 후 파리 ‘맥심’ 등에서 요리 실력을 쌓아온 구마가이 키하치가 1987년에 세운 레스토랑이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는데 바로 도쿄의 중심인 히비야에 새 카페를 연 것. 테마는 ‘세계’다. 프랑스 요리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음식을 다양하게 표현했다. ‘순간 스모크 햄버그 밥’은 하와이의 로코모로를 변형시켜 햄버그, 토마토, 아보카도, 호박, 버섯을 밥 위에 얹었다. 서빙 직전에 훈제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재미난 연출로 제공된다. 라타투이 안에 베트남 쌀국수 포를 넣은 베트남 요리와 프랑스 요리를 융합시킨 ‘프렌치 포’도 도전 정신이 느껴지는 요리다. 접시 위에 셰프의 감각적인 요리가 담겨 나오는 키하치의 창의적인 맛을 느껴보자.

· 빨간 샐러드 라이스 연어와 함께·프렌치 포 라타투이와 함께 ¥1500씩, 순간 스모크 햄버그 밥 ¥1600, 키하치 과일 샌드 ¥1400
· 東京都千代田区有楽町1-2-2 日比谷シャンテ1階
· +81-(0)-3-6273-3111
· www.kihachi.jp

text 김민정 — photograph 아르티장 테이블 딘앤델루카, 아틀리에 드 고디바, 키하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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