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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일식당

2017년 12월 1일 — 0

영국인들의 일본을 향한 애정은 남다르다. 같은 섬나라 사람들끼리의 묘한 교감이라도 있는 걸까? 1970년대부터 런던의 아시안 푸드 신을 이끌어온 일식당의 새로운 열기가 느껴지는 세 곳을 다녀왔다.

1. 마치야 (Machiya)

마치야 Machiya

교토의 전통적인 식당을 뜻하는 ‘마치야’를 이름으로 내세운 일식당이 피카딜리 근처에 새로 오픈했다. 런던에서 가장 오센틱한 라면을 맛볼 수 있는 카나다야Kanadaya의 창업팀이 이뤄낸 두 번째 프로젝트로 메뉴에 일식 라멘이 없다는 점이 특이하다. 일본 가정식을 중심으로 구성한 메뉴와 나무 재질로 단아하게 꾸민 젠 스타일의 인테리어는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교토의 일식당으로 순간 이동한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얇게 저민 소고기를 양념해 요리한 뒤 밥 위에 올린 규동과 런던에서 찾아보기 힘든 자루소바는 꼭 맛봐야 할 추천 메뉴. 아래층의 칵테일 바에서는 일본식 재료에서 영감을 받은 특이한 칵테일을 경험해볼 수 있다.

마치야 Machiya

마치야 Machiya
· 자루소바 £6.5, 커리·규동 £7.5씩, 와규카츠 £19
· 5 Panton St, London, SW1Y 4DL
· +44-(0)-20-7925-0333
· www.machi-ya.co.uk


2. 재팬 센터 푸드 홀 (Japan Centre Food Hall)

런던에서 1970년대부터 일본 식재료와 식료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한 재팬 센터가 푸드 홀을 대폭 확장하여 9월 중순 팬톤 스트리트에 오픈했다. 기존의 차이나타운 맞은편의 재팬 센터는 세라믹 섹션에 중점을 둔 반면, 새로 문을 연 팬톤 스트리트 점은 우리나라의 푸드 홀 개념과 같이 이미 포장된 벤토, 사시미, 스시 등을 구입하여 테이블에서 먹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항상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사시미와 스시는 여느 고급 일식당에서 맛보는 것 못지않은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녹차 아이스크림, 맛차라테 등 마치 일본의 백화점 식품관에 온 듯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까지 즐겨보자. 식사 후 한바구니 가득한 쇼핑도 잊지 말기를!

재팬 센터 푸드 홀 (Japan Centre Food Hall)
· 음식 £4~12, 음료 및 디저트 £3~5
· 35b Panton Street SW1Y 4EA
· +44-(0)-20-3405-1151
· www.japancentre.com/en


3. 타나카츠 (Tanakatsu)

타나카츠 (Tanakatsu)

일본에서 태어난 코코Coco가 런던에서 만난 셰프 조Joe와 팀을 이뤄 오픈한 레스토랑이다. 홀본에서 미쉐린 스타 퀄리티의 일식 테이크어웨이 식당을 시작으로 2년 만에 런던 에인절 지역에 2호점을 오픈했다. 나무와 주철을 소재로 삼은 인테리어는 심플하지만 세련미를 자랑하고 카츠, 사시미, 다양한 롤 등 일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들을 일본 전통 레시피에 충실히 따라 선보인다. 평일에도 예약 없이는 자리 잡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의 카츠커리는 일본 현지인도 인정한 대표 메뉴.

타나카츠 (Tanakatsu)

· 스시 £7~8, 사시미 £5~7, 기타 메인 메뉴 £11
· 10 Wakley Street EC1V 7LT
· +44-(0)-12-1389-4111
· www.tanakatsu.co.uk

text 정지은 — photograph 마치야, 재팬 센터 푸드 홀, 타나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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