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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사로잡은 스트리트 푸드

2015년 4월 9일 — 0

2013년 스트리트 푸드 축제 이후 로마에 스트리트 푸드의 불꽃이 당겨졌다. 로마의 푸디들이 가장 즐겨 찾는 스트리트 푸드를 주목하자.

글, 사진 강선미

1. 지아 로세타(Zia rose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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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주택가가 자리한 몬티 지역의 비아우바나 거리에 있는 작은 파니니 가게 ‘지아 로세타’는 오픈한 지 2년째 된 곳이다. 1950년대 로큰롤 전문 DJ로 활동한 알레산드로 베르데로사는 어려서부터 먹었던 장미 모양 빵 로세테에 대한 추억을 잊지 못해 가게를 열게 되었다고 말한다. 일종의 실험실 같은 이곳에는 궁금증을 일으키는 것들이 눈에 띈다. 그중 하나가 각각의 파니니 메뉴에 전 세계의 장미 이름을 붙였다는 것. 장미 종류가 많은 만큼 수 많은 메뉴를 개발할 수 있다고 말하는 주인장은 한국 음식을 이용한 파니니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한다. 이 식당의 모든 메뉴는 직원과 상의해 개발하는데 이탈리아 소스뿐만 아니라 간장, 카레, 후무스(Hummus) 같은 소스나 호박꽃, 건포도, 민트, 숙주나물 등 의외의 재료도 이용한다. 언뜻 언밸런스할 것 같은 재료가 어우러져 맛을 내는 것이 특징. 33가지의 파니니와 생과일채소주스 12가지, 샐러드 등의 메뉴도 선보인다.

› 라비니아(미니 €3, 클라시카 €6), 페기락펠러 (미니 €2, 클라시카 €4.5)
› Via Urvana, 54 Rome 
› 39 06 3105 2516
www.ziarosetta.com

2. 람부르게리아 디 이탈리(l’hamburgheria di ea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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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베리니 광장에 위치한 이탈리(Eataly)에 문을 연 햄버거가게로 질과 품격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햄버거를 만들어 판다. 패티에 쓰이는 모든 고기는 방목으로 키워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피에몬테의 품종을 이용한다. 또 매장에서 쓰는 종이컵, 냅킨, 햄버거 포장용기 등 모든 집기와 물품은 바이오(Bio) 제품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곳의 햄버거 메뉴는 기본인 ‘일조토(Il Giotto, 단품 €8, 세트 €12.3)’에 치즈, 베이컨, 채소, 소스 등을 추가로 선택해 주문하므로 자신의 입맛대로 즐기기 좋다. 햄버거 외에 핫도그, 샐러드, 20종류가 넘는 수제 맥주도 선보이고 있다. 이 식당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는 ‘라크루다델라그란다(La Cruda De La Granda)’로 소고기를 잘게 다져 레몬즙, 소금, 올리브유 등으로 맛을 낸 음식. 매우 부드럽고 달콤하기까지 한 고기 맛이 일품이다.

› 일치스판초토(단품 €9, 세트 €13.8) 라크루다델라그란다(€9.8)
› Via Vittorio Veneto, 11 Rome
› 39 06 4201 6531
www.hamburgheriadieataly.it

3. 트라피치노(Trapizz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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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넘어서 뉴욕까지 스트리트 푸드 바람을 일으킨 스테파노 칼레가리(Stefano Callegari)의 네 번째 레스토랑인 ‘트라피치노’. 이탈리아어로 샌드위치를 뜻하는 트라메치노(Tramezzino)와 피자(Pizza)를 합쳐서 만든 상호다.이 식당의 메뉴는 로마의 가정집에서 즐겨 먹는 토마토소스에 익힌 미트볼인 ‘폴페타알수고’, 화이트 와인과 로즈메리 등을 넣고 익힌 닭고기 요리인 ‘폴로알라카차토라’ 등으로, 매일 6종류의 따뜻한 음식과 2종류의 차가운 음식을 내놓는다. 트라피치노가 음식과 전통에 유난히 자부심이 강한 이탈리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전통적인 로마 음식을 거리 음식으로 재탄생시킨 데 있다. 스테파노 칼레가리는 파니니를 먹을 때마다 소스와 속 재료가 빠져나오는 문제를 놓고 고민하다가 지금의 트라피치노를 열게 됐다고 이야기한다.

› 트라피치노 폴페타알수고(€3.5), 수플리 클라시코(€2)
› Piazzale Di Ponte Milvio, 13 Rome 39 06 3322 1964 
www.trapizzino.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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