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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없는 ‘온리 원’ 레스토랑

2017년 10월 25일 — 0

100가지 메뉴가 있는 가게도 매력적이지만, 최상급의 단 한 가지 메뉴로 정면 승부를 던진 레스토랑도 있다. 단 하나의 궁극적인 요리로 신뢰받는 레스토랑을 살펴보자.

1. 나카메구로 이구치 아가루 (Nakameguro Iguchi Agaru)

일본식 튀김 전문점인 이곳은 오로지 덴푸라와 구시아게만 판매한다. 메뉴는 코스 메뉴 단 하나뿐이다. 도쿄식 튀김인 덴푸라로는 ‘대지의 볼’이라 불리는 고소한 홋카이도산 치즈, 새우, 오징어, 연근 튀김을 제공하고, 오사카식 튀김인 구시아게로는 다시마, 돼지고기, 소고기 안심, 가지, 아스파라거스 등이 마련되었다. 바 카운터에 앉아 눈앞에서 바로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묘미다. 다만 메뉴판뿐만 아니라 간판도 없기 때문에 가게를 찾는 일이 쉽지 않다. 간판 없는 철문을 열면 나무로 된 일본식 긴 바 카운터가 나타난다. 조금씩 다양한 요리를 먹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마련했다는 23품의 요리들. 트랜스 지방산이 없는 기름을 사용하고 최신 개발 특허 프라이어로 튀겨 바삭바삭한 식감을 살린 튀김 요리를 마음껏 즐겨보자.

· 추천 코스 ¥4980
· 東京都港区麻布十番2-1-10 Azabu・You田中ビル 3F
· +81-(0)-50-2018-3416
· www.tabelog.com/tokyo/A1307/A130702/13198968


2. 사바나노니 (Sabananoni)

고등어구이 정식만으로 승부를 건 레스토랑도 있다. 사바나노니는 창업 69년을 자랑하는 이바라키현의 고시다 상점의 명물 ‘엄청난 고등어(모노스고이 사바)’를 제공한다. 고등어에 기름기가 가장 많을 때 포획해 1972년에 제조한 소금 소스에 절인 후 다시 햇볕에 말려 자연건조 제법으로 제조한 것으로, 첨가물, 착색료, 방부제 등을 일절 쓰지 않은 건조 고등어다. 최대한 맛을 끌어 내기 위해 숯불을 사용하고, 된장은 오모리의 된장 전문점 사카타 상점에서, 쌀은 90년 역사의 스즈키 상점에서 제공받는다. 그야말로 밥부터 반찬까지 온갖 정성과 공을 들인 건강식이다. 매일 50인분만 판매하기 때문에 품절되는 경우도 있다.

· 고등어구이 정식 ¥1000
· 東京都大田区大森北 1-7-1
· +81-(0)-3-5764-3358
· www.tabelog.com/tokyo/A1315/A131502/13206091


3. 아웃 (Out)

아웃 (Out)

‘One Dish’, ‘One Wine’, ‘One Artist’(단 하나의 요리, 단 하나의 와인, 단 하나의 음악)를 콘셉트로 한 아웃은 트러플 파스타와 와인만을 제공한다. 메뉴판도 없다. 이탈리아산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파스타 면에 일본 야마가타 농가에서 직송받은 달걀, 홋카이도산 버터, 오스트레일리아산 올리브유에 신선한 트러플로 만든 파스타만이 유일한 메뉴다. 와인도 시즌별로 가장 훌륭한 레드 와인 한 종만 취급한다. 음악은 오로지 레드 제플린뿐이다. 레스토랑 이름인 ‘Out’은 제플린의 앨범 ‘In Through The Out Door’에서 따왔다. 호주의 레스토랑 경영자 데이비드 매킨토시, ‘젤다의 전설’을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게임개발사의 톰 그레고리가 경영하며 실제 운영은 톰의 여동생인 세일라 그레고리가 맡았다. 식권기에서는 파스타 혹은 파스타 와인 세트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트러플과 와인의 추가 주문도 가능하다.

아웃 (Out)아웃 (Out)

· 트러플 파스타 ¥2900, 트러플 파스타와 레드 와인 세트 ¥4000, 프러플 추가(3g) ¥1500
· 東京都渋⾕区渋⾕2714 Vort ⻘⼭ 103
· www.out.restaurant

text 김민정 — photograph 나카메구로 이구치 아가루, 사바나노니,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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