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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부산의 낮과 밤 (PART 1-3, 1-4)

2017년 7월 17일 — 0

Must Eat Dessert

밥 배와 디저트 배는 따로 있지 않던가. 지금 부산에 간다면 꼭 맛보아야 할 디저트 Best 6를 모았다.

edit 김민지 — photograph 차가연


1. 몰레

깔끔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디저트로 부산 현지인들에게 소문난 디저트 카페. 서면과 남포동 2곳에 위치해 있으며 밀푀유부터 다양한 맛의 쉬폰, 롤, 치즈케이크, 매일 한정 판매하는 수플레 팬케이크 등이 인기 메뉴다. 모든 케이크는 최고급 국내산 버터부터 유정란, 동물성 생크림, 발로나 초콜릿 등 좋은 재료로 직접 매장에서 반죽해 만들며 당일 판매만을 원칙으로 한다. 디저트 메뉴뿐 아니라 에스프레소 큐브에 우유를 부어 먹는 돌체큐브라떼와 블루베리와 딸기 얼음을 넣어 상큼하게 마시는 베리큐브에이드도 마셔보길 추천한다. · 센트럴파크안심버섯샐러드 1만9200원, 왕새우알리오올리오 1만9500원

· 블루베리밀푀유 7000원, 바닐라빈크림치즈 8000원, 말차쉬폰 8500원
· 부산시 부산진구 중앙대로680번길 38
· 정오~오후 10시 30분
· 051-807-2272

2. 연운당

일명 부산대 빙수로 소문난 곳.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한 빙수를 판매한다. 얼음이 구름처럼 포근한 빙수라는 뜻의 연운당 상호처럼 부드러운 우유 얼음 빙수가 특징이다.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는 토마토빙수와 말차빙수. 그릇 위로 수북이 올린 얼음 위에 완숙 토마토를 직접 갈아 만든 퓌레를 올린 토마토빙수는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주던 설탕 토마토의 맛을 연상시킨다. 녹차를 좋아한다면 말차빙수를 추천한다. 쌉쌀한 말차 가루와 생크림이 듬뿍 뿌려진 얼음과 달콤한 팥이 어우러져 눈 깜짝할 새 한 그릇이 비워진다.

· 토마토빙수 8900원, 말차빙수 9000원
· 부산시 금정구 장전온천천로 115
· 정오~오후 10시(라스트 오더 9시 30분
· 051-512-7009

3. 모루과자점

부산의 핫 플레이스, 모루식당의 감성이 그대로 녹아 있는 파운드케이크 전문점이다. 외관은 물론 내부에서 사용하는 식기와 소품까지 일본의 작은 찻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큐브 모양의 파운드케이크는 프랑스 고메 버터, 무항생제 유정란 등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작지만 맛이 묵직하고 쫀쫀하다. 말차, 쇼콜라, 쿠다모노(과일), 바닐라, 보늬밤 파운드 외에 한정으로 맛볼 수 있는 레몬케이크 등의 구움과자를 매달 하나씩 선보인다. 테이크아웃이 많지만 2층에 먹고 갈 수 있는 작은 다락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인스타그램(@moru_pound)을 통해 택배 배송 주문도 가능하다.

· 말차파운드 3000원, 보늬밤파운드 3500원, 홀파운드 9000원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1로38번길 11, 127호
· 오전 11시~오후 8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6시, 월·화요일 휴무
· 070-7357-0270

4. 보느파티쓰리

부산교대의 떠오르는 프랑스 디저트 숍이다. 15년간 프랑스에 머물면서 르 코르동 블루 파리를 졸업하고 파티시에로 근무했던 김지연 셰프가 정통 프랑스 레시피를 고수해 디저트를 만든다. 프랑스어로 행복을 의미하는 보느의 뜻처럼 가게에 온 사람들은 이곳저곳에 놓여 있는 그녀의 손때 묻은 물건들과 구워낸 작품들을 감상하며 작은 행복을 느낀다. 프랑스산 밀가루만을 사용하며 타르트, 치즈케이크는 딸기, 하귤, 블루베리 등 시즌마다 제철 과일이 올라간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꺄늘레와 마들렌, 피낭시에 등 구움과자도 달지 않고 촉촉해 자꾸만 손이 간다.

· 타르트시트롱·리치엔프롬보아즈 6000원씩, 마들렌·꺄늘레 2200원씩, 피낭시에 1700원
· 부산시 연제구 교대로 7, 2층
·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30분, 월요일 휴무
· 051-502-2451

5. 지미지니팍

부산 사람들에게 부산 최고의 마카롱으로 손꼽히는 곳. 늦은 오후에 가면 마카롱이 매진되어 발걸음을 돌릴 정도라고. 이곳은 호주 르 코르동 블루와 일본의 고베제과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미쉐린 스타 셰프 아래서 실력을 갈고닦은 박진희 셰프가 운영한다. 일반 마카롱의 2배 이상으로 두꺼운 코크와 필링과 25가지가 넘는 독특한 맛의 마카롱으로 유명하다. 일본 고베 바닷가의 커피숍 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파란색의 고베커피마카롱, 검은색의 산딸기마카롱 등 그의 통통 튀는 상상력이 오롯이 마카롱에 담겼다. 올 8월에는 매장이 확장돼 그의 케이크도 함께 맛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 마카롱 3000원씩, 아메리카노 4000원
· 부산시 부산진구 서전로38번길 43-8
· 오후 12시 30분~10시
· 010-5012-6004

6. 도레도레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알록달록 톡톡 튀는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 2층에 올라서면 요즘 부산에서도 뜨고 있는 지역인 청사포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도레도레의 케이크는 동물성 생크림만을 사용해 만들어 더욱 진하고 고소하다. 이번 여름 시즌에는 찐득한 초코와 녹차크림이 어우러진 녹녹해케이크와 상큼한 민트 생크림의 민트촉촉해케이크가 새로 출시돼 행복한 고민이 늘었다. 귀여운 물고기 모양의 개복치케이크와 개복순케이크는 청사포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어 꼭 맛보길 추천한다. 100m 떨어진 곳에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 미스 도레도레가 있어 함께 들러봐도 좋을 듯하다. · 마카롱 3000원씩, 아메리카노 4000원

· 녹녹해케이크·민트촉촉해케이크(조각) 9500원씩, 개복치케이크(조각) 8000원
· 부산시 해운대구 청사포로128번길 16
· 정오~오후 10시, 화요일 휴무
· 051-703-4777


Traditional Taste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맛과 그 역사가 담긴 향토 음식점들을 소개한다.

edit 김민지 — photograph 이향아, 차가연


밀면___밀면은 이북민의 냉면의 대체 음식에서 출발했다. 메밀 대신 전쟁 당시 구호물자이자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웠던 밀가루를 이용해 면을 만들기 시작한 것. 싼값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가진 것 없는 배고픈 이들의 배를 채워줬다.

1. 할매가야밀면

남포동에서 가장 유명한 밀면집으로 진한 사골 국물에 한약재와 갖은 채소를 넣어 만든 육수를 사용한다. 새하얀 면 위에 큼직한 돼지고기 고명과 빨간 양념장, 노란 달걀 고명이 얹어 나오며 시원하고 진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다. 매장에서 직접 빚는 만두도 가성비가 훌륭하다. · 녹녹해케이크·민트촉촉해케이크(조각) 9500원씩, 개복치케이크(조각) 8000원

· 밀면·비빔면 5000원씩, 밀면·비빔면(대) 6000원씩, 손왕만두(5개) 3500원
· 부산시 중구 광복로 56-14
·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30분
· 051-246-3314


돼지국밥___돼지 국물에 돼지 살코기와 내장을 넣어 먹는 돼지국밥은 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란 온 실향민들의 이북식 순대국밥에서 시작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다양한 설에 따라 이북식, 밀양식, 경상도식으로 나뉘는데 국물의 색깔이나 사용하는 고기 부위 등이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한다.

2. 신창국밥

50년 전통의 신창국밥은 부산역과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24시간 영업을 해 많은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돼지국밥은 맑은 국물에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빨간 다대기가 얹어 나온다. 주문 시 고기만, 순대만, 내장만, 섞어 등 국밥 내에 들어가는 돼지 부위 선택이 가능해 취향껏 먹을 수 있다.

· 돼지국밥 7000원, 수육백반 9000원
· 부산시 동구 중앙대로214번길 3-4
· 24시간
· 051-465-7180


부산어묵___일제강점기 시절 소개된 일본의 가마보코라 불리는 생선살구이가 한국 어묵의 원형이었다. 1940년대에 한국 최초의 어묵 공장이 부산에 생겼고 본격적으로 어묵을 만들기 시작했다. 자갈치시장의 신선한 해산물 공급 덕분에 전국의 포장마차에서 부산어묵의 인기가 높아졌고 부산어묵은 어묵의 대중화에 큰 획을 그었다.

3. 고래사어묵

1960년대부터 어묵을 만들어온 고래사어묵은 삼진어묵과 함께 부산의 대표 어묵 브랜드로 꼽힌다. 기본 어묵뿐 아니라 생선살로 만든 어묵면, 전복을 넣어 만든 어묵, 문어볼꼬치 등 다양하고 새로운 어묵들을 선보인다. 매장에서는 어묵면으로 만든 어우동, 어짬뽕 등 다양한 어묵 요리를 즐길 수 있다.

· 어우동·어짬뽕 6000원씩, 문어볼 1200원, 깻잎말이 1500원
· 부산시 해운대구 구남로 14(해운대점), 부산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769(부전본점)
· 오전 10시~오후 10시
· 1577-9820(해운대점), 1577-0676(부전본점)


복국___부산은 신선한 복어를 구하기 쉬운 지역적 환경 덕분에 예로부터 복어 요리가 발달했다. 콩나물, 무, 미나리 등을 넣고 맑게 끓인 맑은탕이 대표적이다. 부산에서는 복국에 식초를 넣어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더한다.

4. 초원복국

1983년 오픈 이래로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복어 요리 전문점이다. 다시마, 무 등을 넣어 끓인 시원한 맑은탕과 복샤브샤브가 대표 메뉴. 시원한 국물 맛 덕분에 해장 음식으로 제격이다. 기본 반찬 중 하나인 콩나물무침도 맛있기로 유명하다.

· 복지리·복매운탕 (은복) 1만원씩, (까치복) 1만8000원씩
· 부산시 남구 황령대로492번길 30
· 오전 9시~오후 10시
· 051-628-3935


냉채족발___냉채족발은 부산 부평동에 있는 족발 골목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얇게 썬 족발에 해파리와 오이, 당근 등 갖은 채소를 올리고 겨자 소스를 부어 함께 먹는다. 최근에는 전국에서 맛볼 수 있을 만큼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

5. 부산족발

여러 족발집이 모여 있는 부평 족발 골목에서도 원조로 손꼽히는 집이다. 냉채족발을 처음으로 개발한 곳으로 늘 손님으로 북적인다. 얇게 썬 쫄깃한 족발 위에 오이, 달걀지단, 해파리와 새콤달콤한 겨자 소스가 푸짐하게 곁들여 나온다. 냉채 족발뿐 아니라 일반 족발과 장육도 맛볼 수 있다.

· 냉채족발 (소) 3만원, (중) 3만5000원, (대) 4만원
· 부산시 중구 광복로 17-1
· 오전 9시~새벽 2시
· 051-245-5359


동래파전___조선 시대 임금의 진상 음식 중 하나였다는 동래파전은 각종 싱싱한 해산물과 파, 채소 등을 넣고 지져낸 음식이다. 조선 말 동래장터에 장을 보러 온 사람들에게 요깃거리로 파전이 인기를 끌면서 동래파전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6. 동래할매파전

70년 넘는 세월 동안 4대에 걸쳐 정통 방식을 그대로 지켜온 곳이다. 싱싱한 대합, 굴, 새우, 홍합, 조갯살 등 푸짐한 해물을 곡물로 만든 맛국물에 섞어 걸쭉하게 만든 뒤 쪽파를 올려 무쇠 번철 위에서 부쳐낸다. 간장보다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며 바삭함보다는 차지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 동래파전 (소) 2만원, (중) 3만원, (대) 4만원
· 부산시 동래구 명륜로94번길 43-10
· 정오~오후 10시, 월요일 휴무
· 051-552-0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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