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선과 면, 평면과 입체 그 경계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이준 셰프가 대리석 타일을 배경으로 펼친 추상화.
edit 이승민 / photograph 이과용 / tile 윤현상재, 루비타일


길거리 벽에 그래피티를 그리듯 형태와 색감의 대조를 통해 표현한 역동적인 이미지는 정형화된 틀을 부수고 침범하여 일상성에 대항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평면 혹은 곡면 위에 올라간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면과 면 사이의 틈에서 비집고 나오는 재미있는 형상을 떠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