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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미술관 옆 맛집

2017년 4월 6일 — 0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자꾸만 몸이 들썩이는 4월. 문화생활을 즐긴 뒤 잊지 않고 찾아가는 단골 레스토랑을 물었다.

이경희 (CJ E&M)

예술의전당, 요요마의 키친

나무를 사용한 앤티크한 인테리어가 편안한 느낌을 준다.

예술의전당은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외곽에 있어 서울도 번화가도 아닌 제3의 공간에 있는 느낌이다. 미술관에 갈 때는 보통 하루를 온전히 그곳에 할애한다. 때문에 식사도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데서 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요요마의 키친이 이를 충족시켜준다.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분이 연 이탤리언 레스토랑으로 악기점과 레스토랑이 함께 있어 천장에 바이올린, 비올라 등이 걸려 있다. 큼직한 안심구이에 야생 버섯, 마늘 콩피가 올라간 샐러드와 왕새우알리오올리오를 추천한다.

· 센트럴파크안심버섯샐러드 1만9200원, 왕새우알리오올리오 1만9500원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52길 16
·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 02-522-0518


주혜진 (경기인형극진흥회)

문화역서울284, 더 베이커스 테이블

독일인 셰프가 만드는 투박한 빵과 브런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문화역서울284는 종종 알찬 무료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스퀘어에는 경리단길에 있는 더 베이커스 테이블의 2호점이 있다. 파니니, 샌드위치 등의 브런치 메뉴도 좋지만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수프. 독일의 가장 대중적인 길거리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커리부어스트도 좋아하는 메뉴다. 전시를 본 뒤 커리토마토소스가 곁들여진 푸짐한 소시지, 바삭한 감자튀김에 시원한 맥주 한잔을 곁들이면 그날의 모든 피로가 풀린다.

· 데일리수프 6000원, 브랏부어스트 1만3500원, 슈니첼 1만5500원
· 서울시 중구 한강대로 416 서울스퀘어 지하 1층
· 오전 7시 30분~오후 10시, 토·일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
· 02-6456-8631


주수정 (HS애드)

대림미술관, 엘라디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프랑스에서 살았던 사장님이 직접 꾸민 공간이다.

대림미술관은 어렵지 않은 전시가 열리기 때문에 문화생활을 하러 종종 들른다. 조용한 서촌 골목에서 프랑스 가정식 요리를 하는 엘라디는 친구의 추천으로 왔다가 단골이 된 레스토랑이다. 파슬리와 버터, 마늘을 넣어 구운 부르고뉴식 에스카르고는 꼭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 자두를 곁들인 크림소스의 돼지 안심 요리인 뽀끄프륀과 코냑과 사과를 넣은 노르망디식 닭 요리인 뿔레발레도즈도 맛있다. 직접 구운 꺄늘레도 꼭 맛봐야 할 메뉴. 프랑스에서 먹던 맛을 그대로 내기 위해 치즈, 크림 등도 다 프랑스산을 사용한다.

· 뽀끄프륀·뿔레발레도즈 2만900원씩, 에스카르고 6pc 1만900원
·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53-28
· 오전 11시 30분~오후 4시, 오후 5~10시
· 02-6677-0434


박연지 (금양인터내셔날)

세종문화회관, 단아

저녁에 가면 강남의 세련된 와인 바와는 다른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평소 광화문이나 시청 쪽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덕수궁도 가깝고 광화문은 특히 봄에 걷기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종종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전시를 보고 단아를 들른다. 직업상 와인 바를 즐겨 찾는데 단아는 한옥에 위치한 몇 안 되는 와인 바다. 특히 메뉴도 재미있다. 시래기를 넣은 파스타, 고사리 퓌레를 곁들인 로스트 치킨 등 일반적인 이탤리언 레스토랑에서 보기 어려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유러피언 메뉴들이 많다.

· 비프타르타르, 카다이프네스트, 숙성시킨 노른자 2만7000원, 문어와 아보카도, 햄프씨드, 호박퓨레요거트폼 2만8000원
·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 41-1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 02-738-1966

edit 김민지 — photograph 박상국, 차가연, 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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