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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글루텐 프리 레스토랑

2017년 2월 24일 — 0

지금 런던에서는 10년 전부터 시작된 미국식 다이너의 열풍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건강을 염두에 둔 메뉴들로 승부하는 레스토랑의 창업이 한창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기를 끄는 곳은 글루텐 프리 카페와 레스토랑이다.

1. 마미에스(Mamie’s)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에 새로 생긴 크레페 레스토랑 마미에스. 흔히 크레페 하면 후식으로 먹는 달콤한 크레페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유럽에서는 식사 대용으로 충분한 세이버리Savory(짠맛이 도는) 크레페와 달콤한 과일에 초콜릿 시럽, 크림 등을 얹은 디저트용 크레페로 나누어져 있다. 여기서 밀가루 반죽 대신 메밀가루를 이용한 베이스로 만든 글루텐 프리 크레페는 별도로 갈레트라 부르는데, 마미에스에서도 최근 일고 있는 글루텐 프리 식단의 인기를 업고 크레페를 뛰어넘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특히 프랑스산 블루 치즈의 강한 풍미와 배의 달콤한 맛이 호두와 샐러드의 산뜻한 맛과 함께 어우러진 메뉴 에디트 피아프는 먹어보지 않고는 상상할 수 없는 절묘한 맛이다. 1·2층은 레스토랑으로, 지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알코올 음료인 사이더Cider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사이더 바가 런던 최초로 자리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 크레페 £3~8, 갈레트 £3.5~9.5
· 19 Catherine St, London, WC2B 5JS
· +44 20 7836 7216
· www.mamies.co.uk


2. 엠 로(M Raw)

런던 최초의 글루텐 프리 파인다이닝을 모토로 2017년 오픈한 엠 로. 2016년 초 빅토리아 스트리트Victoria Street에 문을 열었던 스테이크 전문점 엠 빅토리아 스트리트M Victoria Street의 반을 나눠 새롭게 단장하고 태어났다. 최근 일고 있는 글루텐 프리 식단의 인기를 반영하듯 100% 글루텐 프리 메뉴만 제공하는 특별한 레스토랑이다. 이름만 들으면 모든 메뉴가 날것으로 이루어졌을 것 같지만, 여러 종류의 사시미 메뉴와 함께 스테이크, 아시아에서 영향받은 다양한 요리들도 준비돼 있으니 걱정 마시길. 특히 흑미 가루를 입혀 튀겨낸 대하튀김과 생호박을 스파게티 면처럼 길쭉하게 잘라 만든 코젯스파게티와 아보카도 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가 달걀프라이와 함께 나오는 프로틴박스는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 사시미 £10~20, 튀김 £8.5~17.5, 스테이크 £26.5~35
· M Zig Zag Building, 70 Victoria St, London, SW1E 6SQ
· +44 20 3327 7776
· mrestaurants.co.uk/victoria/m-raw/


3. 비욘드 브레드 (Beyond Bread)

2015년 1월 글루텐 프리 빵은 맛없다는 오랜 선입견을 깨고 건강에 좋고 맛까지 좋은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과 음료를 겸한 카페를 샬롯 스트리트에 열었던 비욘드 브레드가 연이은 문전성시로 2017년 1월 공식적인 2호점을 런던 이즐링턴Islington 지역에 오픈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각종 통곡물이 가득 들어간 브레드 종류부터 크랜베리, 견과류 등을 잔뜩 넣은 건강식 머핀, 그리고 영국의 대표적인 빵인 스콘까지 다양한 글루텐 프리 베이커리를 제공하며 염소 치즈를 얹은 샐러드, 글루텐 프리 치아바타에 모차렐라 치즈와 구운 채소로 한껏 맛을 낸 샌드위치 등, 간단한 식사와 브런치 메뉴까지 즐길 수 있다.

· 빵 £1~4.50, 샌드위치 £5, 브런치 메뉴 £10 이하
· 267 Upper Street, London, N1 2UQ(이즐링턴 지점)
· +44 20 7183 3213
· www.beyondbread.co.uk

text 정지은 — photograph 마미에스, 엠 로, 비욘드 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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