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열기

main

Trend

런던을 사로잡은 맛

2017년 1월 30일 — 0

영국 전역의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각종 푸드 마켓에서 시작해 어엿한 레스토랑이 된 곳은 물론 첫 번째 레스토랑의 큰 호응으로 제2, 제3 지점을 오픈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런던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인기 레스토랑들을 찾았다.

1. 카라반(Caravan)

로즈버리 애비뉴Rosebery Avenue에서 오랫동안 힙스터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카페 겸 식당인 카라반이 킹스 크로스King’s Cross에 2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테이트 모던Tate Modern 뒤쪽 뱅크사이드Bankside에 3호점을 오픈했다. 방대한 규모의 철제 구조 건물 안에 세팅된 카라반 뱅크사이드점은 미니멀하고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함께 인하우스에서 갓 볶아낸 커피빈을 사용해 만드는 신선한 커피와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선보인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맛본 세계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만들어내는 메뉴 또한 특이한 것에 열광하는 힙스터들의 입맛을 충족시킨 듯 보인다. 각종 견과와 베리가 잔뜩 올려진 건강식 아침 식사 메뉴, 아보카도매시와 비트루트샐러드가 함께 곁들여진 달걀 요리를 추천한다.

· 브렉퍼스트 메뉴 £6~12, 올데이 메뉴 £7~18.5
· 30 Great Guildford Street, London SE1, UK, SE1 0HS, London(뱅크사이드 지점)
· +44 20 7101 1190
· www.caravanrestaurants.co.uk/bankside.html


2. 더 아이비 카페(The Ivy Café)

런던 소셜라이트들의 모임 장소의 오랜 전통과 함께 셀러브리티들이 사랑하는 식당으로 런던의 상징적 존재가 된 더 아이비The Ivy가 좀 더 캐주얼한 다이닝을 목적으로 2년 전 런던 북부의 부촌 지역인 말리본Marylebone에 연 카페다. 2년 사이 더 아이비 카페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윔블던Wimbledon에 2호점을 그리고 최근 런던 북부 지역인 세인트 존스 우드St John’s Wood에 3호점을 오픈했다. 정장 차림이 아니면 출입할 수 없는 더 아이비와 달리 이곳은 캐주얼한 복장도 허용되며 이른 아침 브렉퍼스트 메뉴부터 애프터눈 티, 주말 브런치와 디너까지 다양한 메뉴와 서빙을 경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스튜디오인 마틴 브루드누즈키Martin Brudnuzki(지난달 소개했던 아쿠아비트Aquavit, 섹시 피시Sexy Fish 등 런던의 최고급 레스토랑 인테리어를 담당한 스튜디오)가 감독한 1930년대 파리지앵 아르데코 스타일의 화려한 인테리어 또한 이곳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 풀잉글리시브렉퍼스트 £13.50, 스타터 £7.5 ~14.95, 메인 £14.5~21.5
· 120 St John’s Wood High Street, NW8 7SG, London(세인트 존스 우드 지점)
· +44 20 3096 9444
· theivycafestjohnswood.com


3. 진주(Jinjuu)

2015년 런던의 중심부 소호에 고품격 퓨전 한식 레스토랑 진주를 오픈한 이래 한식의 업마켓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스타 셰프 주디 주Judy Joo가 런던의 심장부라 할 만한 메이페어Mayfair 지역에 2호점을 오픈했다. 서민적인 느낌의 한식당이 대부분인 런던에서 고급 와인과 한국에서 공수해온 한국 전통주를 베이스로 한 화려한 칵테일을 음미하며 맛보는 한국식 퓨전 요리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모던한 세팅과 함께 벽을 장식하고 있는 용 그림이 동양적인 매력을 물씬 풍긴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스타터를 안주Anju라는 이름으로, 보쌈, 통닭, 비빔밥 등 여럿이 나눠 먹거나 한 끼 식사가 될 만한 요리들을 메인으로 구분해놓아 인원수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밥만 빨리 먹고 일어서야 할 것 같은 분위기의 대부분 한식당과는 달리 요리들을 천천히 맛보며 친구 또는 연인과 대화를 하기에 최적의 한식당이다. 김치가 들어간 멕시칸타코와 아뮈즈부슈처럼 서빙되는 한국식 찐만두, 튀김통닭은 꼭 맛봐야 할 추천 메뉴.

· 스타터 £4~14, 메인 £10~25, 3~4인용 통닭 £40
· 39 Albemarle Street, W1S 4JQ, London(메이페어 지점)
· +44 20 3889 0780
· www.jinjuu.com/mayfair/en

text 정지은 — photograph 카라반, 더 아이비 카페, 진주

이 기사도 읽어보세요
도쿄는 지금 복고 열풍 가장 일본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일까? 도쿄 올림픽을 앞둔 요즘, 일본은 복고 열풍이 한창이다. 복고를 콘셉트로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과 카페를 소개한다. 1. 살롱 부처&비어 Salon Butcher&a...
네 명의 셰프가 담은 봄 네 명의 셰프가 봄 식재료와 꽃을 담은 요리로 봄소식을 전한다.   French 쑥 크러스트를 얹은 도다리와 새꼬막뵈르블랑 by ‘물랑’ 윤예랑 셰프 ‘도다리 쑥국’에서 영감을 얻은 봄 요...
대도시의 안식처 일본의 매력은 소소함과 소박함이라고도 말한다. 도쿄는 이 소소함과 소박함에 화려함과 현란함을 덧입고 있다. 호사를 누리기에 충분한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1. 알라만다 가든 (Allamanda Gard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