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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가 해장하러 가는 집

2016년 11월 30일 — 0

겨울비가 내려 쌀쌀하던 날, 동부이촌동의 작은 골목에 위치한 르번미에서 알렉스를 만났다. 해장엔 역시 뜨끈한 국수라며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웠다.

edit 전보라 — photograph 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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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번미는 어떻게 오게 되었나.
국수를 자주 먹는데 특히 쌀국수를 좋아한다. 동부이촌동 일대에서 꽤 유명한 곳이라 찾아왔고, 토마토와 해산물을 넣은 얼큰한 맛의 쌀국수 ‘분레’를 먹고 반했다. 그때부터 술을 마신 다음 날이면 해장으로 하러 꼭 들른다.

분레 외 추천하고 싶은 메뉴가 있다면.
베트남식 돼지고기 샌드위치 르반미를 추천한다. 제대로 된 베트남식 샌드위치는 딱딱한 바게트와 고수의 진한 향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기 힘들 수 있다. 르번미에서는 고수의 향이 강하지 않게 조리하고, 딱딱한 바게트 대신 부드러운 빵을 사용해 기본적인 맛은 지키되 누구나 부담 없이 반미를 즐길 수 있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다. 맛집을 고를 때 까다로운 편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맛집을 선정하는 기준은 단 한 가지다. 식사 시간에는 항상 바쁘게 돌아가는 집일 것.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바쁘게 돌아가는 집은 우선 맛이 보장돼 있고, 재료를 빨리 소진해 계속해서 신선한 식재료를 보충 사용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기대하며 줄 서서 기다리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가장 최근에 가본 맛집은 어디인가.
바로 어제 청담동에 위치한 한우구이 전문점 ‘모퉁이 우’라는 식당에 다녀왔다.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식당으로 올해 말까지는 예약이 모두 꽉 찼다고. 다양한 부위의 최상급 한우를 직접 구워준다. 두꺼운 한우는 센불에서 겉만 살짝 익힌 후 먹기 좋게 잘라 꽃소금과 고추냉이를 살짝 올려 먹는다.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알렉스 하면 요리하는 남자를 떠올리곤 한다. 요즘은 어떤 요리를 자주 하나.
혼자 살기 때문에 조리 과정이 길고 복잡한 요리는 거의 하지 않는다. 사실 출출할 때면 라면을 자주 끓여 먹는다. 나만의 레시피가 있다. 먼저 냄비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냉동만두를 넣어 볶는다. 여기에 물과 라면을 넣고 끓이다가 콩나물, 깻잎, 보리새우를 넣어 완성한다.

연말 계획은.
앨범 활동은 당분간 쉬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개인적인 연말 계획은 친구들을 초대해 홈파티를 할 예정이다. 포트럭 파티로 각자 한 가지씩 요리를 준비해오는 것이다. 요즘 친구들과 집에서 윷놀이 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데, 다 같이 모여 맛있게 식사를 즐긴 후 윷놀이 한판을 화끈하게 벌이고 싶다.
 

알렉스가 해장하러 가는 집

알렉스가 술을 마신 다음 날 해장하러 들르는 집은?http://olivem.co.kr/archives/6586#르번미 알렉스 (Alex)

올리브매거진코리아 发布于 2016年11月29日周二

 
 
르번미LEBUNMIE
동부이촌동의 골목에 위치한 르번미. 얼큰한 국물의 토마토 해산물 쌀국수와 갓 구워낸 빵에 새우와 달걀, 고기를 가득 채운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는 베트남 음식을 선보이는 곳이다. 식사 시간이 되면 매장뿐만 아니라 대기실까지 꽉 차는 소문난 맛집이다.
· 퍼보 9900원, 분레 1만900원, 르반미 7000원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77길 19
·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 02-797-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