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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맛 살리는 안주 맛집

2016년 11월 11일 — 0

술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술이 술술 들어가는 안주가 맛있는 집을 추천받았다.

이씨주방 — 김진우 (건축구조설계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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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술자리를 좋아한다. 따뜻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의 이씨주방은 요리를 잘하는 친구 집에 놀러 가서 맛있는 요리와 술을 마음껏 즐기다 온 기분을 준다. 이씨주방의 이씨는 이해영 오너 셰프. 푸드 스타일리스트 출신으로 셰프의 개성을 담은,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재미있고 독특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일반적인 라타투이에 새우와 오징어 등 각종 해산물을 넣어 풍미를 더하고 달걀, 치즈를 올려 더 든든하게 만든 해물라따뚜이그라탕이 인기 메뉴다. 계절마다 셰프의 새로운 메뉴가 추가되니 자주 가도 질리지 않는다.

달콤 짭조름한 황태채가 바삭하게 씹히는 황태채구이.
달콤 짭조름한 황태채가 바삭하게 씹히는 황태채구이.

· 해물라따뚜이그라탕 1만6000원, 황태채구이 1만3000원, 소스비(소주+써머스비) 1만원
· 서울시 광진구 자양번영로6길 5
· 오후 6시~새벽 2시
· 02-453-9391


블루55 — 지윤진(애슐리 R&D팀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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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55길에 위치한 파란색 건물이라 블루55로 이름 붙인 이곳은 루프톱이 근사해 유명하지만 사실 안주가 맛있는 곳이다. 추천하고 싶은 안주는 스윗치킨과 크리스피 포크다. 스윗치킨은 그릴에 구운 닭에 크림소스와 고구마를 넣어 오븐에 다시 한 번 구워낸 요리이고, 크리스피 포크는 통오겹살을 오븐에 구운 요리로 고온에서 빨리 익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식감을 선사한다. 두 요리 모두 조리시간이 길어 최소 하루 전에 예약은 필수다. 돼지껍데기를 튀겨 매콤달콤한 양념을 더한 포크스낵도 맥주와 함께 간단하게 즐기기 좋다.

블루55의 드래프트 맥주를 곁들이면 더 맛있는 스윗치킨.
블루55의 드래프트 맥주를 곁들이면 더 맛있는 스윗치킨.

· 포크스낵 7000원, 스윗치킨 2만3000원
· 서울시 용산구 보광로55길 3
· 평일 오후 5시~새벽 2시, 토요일 오후 4시~새벽 2시, 일요일 오후 4시~새벽 1시, 추석 휴무
· 02-790-5551


이꼬이 — 전동익(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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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다. 하지만 안주가 맛있으면 기분 좋게 한잔하는 편이다. 이꼬이가 몇 안 되는 그런 곳 중 하나다. 동부이촌동의 좁은 시장 골목길에 위치한 이꼬이는 이자카야를 콘셉트로 일본 가정 요리를 선보인다. 안주가 맛있어 ‘술 파는 밥집’ ‘밥 파는 술집’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곳의 요리는 밤늦게 먹고 자도 다음 날 속이 편안한데, 그 이유는 절대 조미료를 쓰지 않기 때문이다. 식사했다면 맛이 깔끔하고 가벼운 우동샐러드를, 식사하지 않은 채 방문했다면 소보로덮밥을 추천한다.

간단한 식사로, 든든한 안주로 즐기기 좋은 우동샐러드.
간단한 식사로, 든든한 안주로 즐기기 좋은 우동샐러드.

· 우동샐러드·〮치킨가라아게·하이볼 1만5000원씩, 소보로덮밥 1만2000원
· 서울시 용산구 이촌로77길 19 이촌종합상가
· 오후 6시~자정, 월요일 오후 6시~11시
· 070-8379-9408


모터시티 — 권진주 (<비어포스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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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맥주가 마시고 싶을 때, 이태원의 피맥(피자+맥주)집을 찾곤 한다. 국내에서 제대로 된 피자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모터시티는 미국의 디트로이트Detroit식 피자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두툼하면서도 폭신하고 쫄깃한 도우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크러스트가 매력적이다. 피자 겉면에는 치즈가 살짝 굳어 있어 자를 때 바삭거리는 소리가 난다. 입안에 남아 있는 피자의 짠맛과 느끼함은 브루클린 라거 맥주 한 모금으로 해결할 수 있다. 피자가 부담스럽다면 고수 향이 나는 치즈 딥인 포크벨리위드퀘소를 추천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디트로이트식 잭슨5피자와 올드패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디트로이트식 잭슨5피자와 올드패션.

· 잭슨5피자 2만2000원, 포크벨리위드퀘소 1만4800원, 올드패션 1만4000원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140-1 2층
· 정오~오후 4시, 오후 5시 30분~11시, 화요일 휴무
· 02-794-8877


스택 — 양우성(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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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항상 저녁 식사 시간을 놓치곤 한다. 퇴근 후 맥주와 함께 간단한 요깃거리를 해결할 곳을 찾아다녔는데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했다. 이태원 초입에 위치한 덤플링 바Dumpling Bar 스택이다. 맥주와 만두의 생소한 조화지만 맛이 아주 훌륭했다. 맥주가 만두의 짭조름하고 기름진 맛을 맛있게 잡아주었다. 만두 종류도 10가지가 넘고, 다른 식사 메뉴도 다양해 점심도 가능하다. 만두는 매일 아침 셰프가 직접 빚으며, 당일 모두 판매한다. 늦게 방문하면 만두가 없을 수도 있으니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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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에 올려 육즙을 빠짐없이 즐겨야 맛있는 야끼교자와 샤오롱바
숟가락에 올려 육즙을 빠짐없이 즐겨야 맛있는 야끼교자와 샤오롱바

· 샤오롱바오 5pc 4800원, 야끼교자 5pc 6000원, 바이엔슈테판헤페바이스 7500원
·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65
· 오전 11시~오후 11시
· 02-793-8389


주반 — 양혜연(<올리브 매거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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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실 때 안주보다 술에 집중하는 편인데 주반은 술보다 안주에 집중하게 되는 곳이다. 이곳은 지중해풍 해산물 요리와 다국적 향신료를 사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주점이다. 레드핫칠리코코스는 동남아의 스파이시한 요리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 딱 맞는다. 태국의 코코넛레드커리를 수프로 변형한 것인데 얼큰하면서도 고소한 국물이 술맛 나게 한다. 꽃게를 넣어 국물 맛이 시원한데 한잔한 다음 날 해장용으로 또 생각날 정도. 타이페이크루아상은 고소하고 바삭한 크루아상 사이에 매콤한 후추 향이 감도는 고기소가 들어간 메뉴로 가볍게 즐기기 좋다.

꽃게를 넣어 우린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레드핫칠리코코스.
꽃게를 넣어 우린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레드핫칠리코코스.

· 레드핫칠리코코스 2만5000원, 타이페이크루아상 8000원, 샥슈카 1만6000원
·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9가길 12
· 오후 6시~새벽 1시, 일요일 휴무
· 02-3210-3737

edit 전보라 — photograph 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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