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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오일

2016년 8월 24일 — 0

각종 매체에 소개되는 코코넛 오일의 효능을 들여다보면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이다. 과연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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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오일의 효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가 라우르산이다. 라우르산은 모유에 풍부한 성분으로 항바이러스, 항균, 항진균성 기능을 통해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코넛 오일은 약 48%의 라우르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지금껏 알려진 식품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포화지방산의 함량은 90% 정도로 높지만 그중 중간사슬지방산의 비율이 높아 쉽게 에너지로 전환돼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킨다. 또한 포만감을 주어 식욕을 억제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피부와 머리카락 보습에 효과가 있으며, 치주염 예방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코넛 오일은 크게 버진 오일과 RBD(정제·표백·탈취한 기름Refined·Bleached·Deodorized) 오일로 나뉜다. 버진 오일은 낮은 온도에서 화학물질 첨가 없이 생산된 것을 말하고, RBD 오일은 코프라라고 부르는 말린 코코넛으로 만드는 오일을 말한다. 두 오일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냄새와 맛이다. 버진 오일은 코코넛 특유의 맛과 향이 나지만 RBD 오일은 특정한 냄새와 맛이 없다. RBD 오일보다 고급 제품으로 간주되는 버진 오일의 제품 라벨에는 항상 버진Virgin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으며 RBD 오일 제품라벨에는 대개 ‘착유기로 짜낸 기름(Expeller-Pressed)’이나 ‘천연 기름(Pure)’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 3큰술(45g)로 요리에 넣어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코코넛 오일은 2℃ 이하에서는 굳어 크림처럼 흰색을 띠며, 24℃ 정도 에서는 녹아 투명한 액체로 변한다. 적당한 실온에서는 질감이 버터처럼 부드러워 코코넛 버터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버터 대신 빵에 발라 먹어도 된다. 또 발연점이 180℃ 정도여서 볶음·튀김 요리에 적당하며 이는 비타민 A, D, E, K 같은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높여준다. 단, 실온에 두면 굳기 때문에 샐러드 드레싱으로는 쓰지 않는다. 코코넛 오일은 매우 안정적인 식품이라 냉장 보관할 필요가 없다.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최고 2~3년은 신선도가 유지된다.

안지현(AnG 클리닉 원장)
코코넛 오일을 매일 3큰술씩 한 달간 꾸준히 먹었더니 변비가 해소됐다. 버진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평소 닥터브로너스 코코넛 오일을 사용한다. 만약 오일의 색이 옅은 갈색이거나 고소한 향이 난다면 오일 추출 과정에서 열이 가해졌거나 버진과 정제 오일의 혼합유일 가능성이 높다. 코코넛 오일을 로션이나 헤어 에센스 대용으로 사용하면 자외선에 노출되었던 피부와 모발에 풍부한 보습을 줄 수 있다. 한 논문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을 섭취한 그룹에서 허리 둘레가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식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칼로리가 높으므로 많은 양을 섭취하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하루 권장량을 지키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 경우 섭취량을 하루 1~2큰술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박미진(<버진 코코넛 오일> 저자)
10년 넘게 버진 코코넛 오일을 요리할 때 사용하고 있다. 달걀프라이 할 때 식용유 대신 사용하고 불고기 만들 때 참기름처럼 살짝 넣어준다. 또 달군 팬에 코코넛 오일을 두르고 요리를 하면 포만감 때문에 탄수화물이 생각나지 않는다. 처음에는 특유의 향 때문에 먹기 힘들었는데 꾸준히 먹다 보니 오히려 다른 기름은 안 쓰게 된다. 최근에는 어쩌다 밖에서 패스트푸드를 먹으면 바로 혓바늘이 생긴다. 건강한 기름을 꾸준히 먹다 보니 조금이라도 안 좋은 성분이 들어가면 몸이 즉각 반응을 하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RBD 오일이 아닌 버진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인데 버진 오일과 RBD 오일을 혼합하고 상표에 ‘버진’이라고 표시해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다양한 제품을 써보고 나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박미영(다듬체 퍼스널 트레이너)
체중 관리를 해야 하는 직업이라 코코넛 오일을 먹기 시작했다. 집과 차 안, 헬스장에 비치해놓고 4개월 이상 꾸준히 먹고 바르고 있다. 공복에 1큰술, 운동 전에 1큰술씩 먹었는데 근육량 때문인지 체중 감량에 직접적인 효과를 보진 못했지만 확실히 공복감은 줄었다. 또 늘 태닝을 하기 때문에 피부 보습에 신경 쓰는데 코코넛 오일 1큰술을 보디 로션과 섞어서 사용한다. 일회용 용기에 담아 립 밤 대용으로도 쓴다. 홈쇼핑을 통해서 코코엘 제품을 대량 구매해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처음에는 오일 타입을 사용했고 지금은 신제품인 캡슐 타입을 먹고 있다. 오일 제품의 경우 바나나, 사과 등의 과일과 같이 갈아서 얼렸다가 아이스크림처럼 먹으면 좋다.

edit 이미주 — photograph 심윤석 — advise 강정민 (AnG 클리닉 부원장) — reference <코코넛 오일의 기적>-미메시스 — coconut 만나몰(070-7727-6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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