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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3인의 그릇 구경

2016년 5월 26일 — 0

그릇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벼룩시장을 즐겨 방문한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유니크한 아이템을 찾기 위해서다. 그저 그릇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컬렉터가 되었다는 세 사람을 만났다.

정아라 피프티팟 대표 — 우아한 클래식 식기 컬렉터
© 김잔듸
© 김잔듸

키친 클로스 브랜드 피프티팟Fifty Pot의 정아라 대표는 스타 인스타그래머다. 유용한 레시피와 스타일리시한 담음새에 반해 그녀의 감성을 닮고 싶어하는 4만 6000명의 팔로어를 거느렸으며 키친 클로스뿐만 아니라 그릇, 가전 등 그녀가 사용하는 모든 주방 아이템은 SNS에서 이슈가 된다. 인스타그램 피프티팟 계정의 수많은 요리 사진을 보면 그녀가 음식 관련 전공자이거나 주부일 거라고 짐작하기 쉬우나 아직 30대가 되지 않은 싱글이다. 정아라 대표는 요리가 늘 친근한 존재였다고 말했다. “엄마가 그러시는데 제가 꼬마였을 때 동생한테 음식을 그렇게 만들어줬대요.” 고등학교 때 자취를 하면서 그녀의 ‘요리 인생’이 시작되었고, 외국 유학시절 먹고 싶은 것을 만들어 먹으면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우연히 마음에 드는 레시피를 발견하면 북마크를 해두고 유튜브의 요리 채널을 챙겨보며 재료의 스펙트럼이 넓은 해외 요리를 자연스럽게 배웠다.

정아라 대표가 그릇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요리를 좋아하게 된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그녀는 음미하면서 먹는 식사를 지향한다. 그래서 혼자 밥 먹을 때도 제대로 플레이팅을 한다. “재료를 준비할 때 그릇도 같이 마련해요. 오늘이 요리할 거니까 이 그릇, 이 리넨 써야지 이런 식으로요. 요리를 끝낸 다음에 그릇을 찾으면 음식이 식어서 맛이 덜하거든요.” 3년 전부터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그릇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녀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평범한 취향은 아니다. “이전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클래식한 형태의 그릇을 제대로 못 찾았어요. 온·오프라인을 수시로 뒤지며 관련 아이템을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보는 눈이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엔 해외사이트 직구도 가능해 예전에 비해 클래식한 그릇을 살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기도 했고요.” 정아라 대표가 하나둘 모은 클래식 라인 그릇은 어느새 100여 점이 되었고 전체 그릇양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그녀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그릇을 좋아하게 되면서 해외에 나갈 때 더 부지런해졌다고 했다. “클래식한 그릇을 찾으려면 백화점이나 리테일 숍 말고 동네 벼룩시장 돌아다니는 것이 훨씬 이득이에요. 특히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는 좋은 제품이 정말 많아요. 도쿄에 가면 갓파바시合羽橋라고 남대문 대도상가 같은 곳이 있는데 꼭 돌아봐요. 클래식한 디자인은 발품을 팔면 팔수록 더 좋은 제품을 구할 수가 있으니깐요.”

폼 나게 차린 식탁이 자신의 자랑이라고 말하는 정아라 대표는 그릇 이야기를 할 때 눈이 빛났다. 예쁜 옷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그릇이 빼곡한 그릇장을 볼 때면 그저 흐뭇하다고. “그릇을 제대로 보관하기 위한 그릇장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그릇이 그릇장에만 놓여 있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니죠. 그릇은 쓸수록 윤이 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 다 음식 담는 데 사용하고 있어요.” 정아라 대표는 식문화에서 그릇이 주는 힘을 믿는다. “식사 초대를 받았는데 같은 파스타라도 일회용 접시에 담겨 나왔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그릇에 담느냐, 어떤 식으로 테이블 스타일링을 하느냐에 따라 대접받는 느낌이 확 달라져요.”

TIP.
1. 추천구입처
클래식한 라인의 그릇을 구하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워낙 구하기 어려워 눈에 띌 때마다 사두는 편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남대문 대도상가, 이태원 빈티지 숍들을 주로 다니고 온라인 사이트는 윌리엄 소노마(www.williams-sonoma.com)나 앤트로폴로지(www.anthropologie.com)를 자주 방문한다.

2. 그릇보관법
사용감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것이 좋아서 일부러 그릇을 관리하지 않는다. 이가 빠지면 빠지는 대로, 칠이 벗겨지면 벗겨진 대로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남겨둔다.

3. 스타일링노하우
클래식한 그릇에는 파스타 같은 캐주얼한 메뉴를 담는다. 메뉴가 가벼운데 그릇까지 가벼우면 음식이 볼품없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메뉴와 그릇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약간 허전한 느낌이 든다면 키친 클로스를 그릇 밑에 살짝 깔아보자. 테이블이 훨씬 스타일리시해진다.

© 김잔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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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프티팟 온라인 숍에서 셀렉티드 에디션으로 소개한 제품으로 1만~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임에도 전자레인지와 오븐 사용이 가능하다.
2. 일본에 머물 때 우연찮게 알게 된 일본 도예 작가 반니 모치즈키Banri Mochizuki의 그릇으로 소장 욕구를 참지 못하고 그에게 직접 연락해 구매했다. 기성품이 아닌 주문제작이라 희소 가치도 높다.
3. 1900년대 초반 디자인의 스웨덴 그릇으로 현지에 거주하는 지인을 통해 구입했다. 셀렉션 중 가장 아끼는 아이템이어서 너무 열심히 사용한 탓에 오븐에 그을리고 살짝 금이 가기도 했다.
4. 지인이 선물한 미국에서 물 건너온 클래식 플레이트. 어떤 음식을 담아도 우아하게 변한다.
5. 해외 웹사이트에서 쇼핑하다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 그릇이다. 폴란드 제품으로 우아하면서도 개성 있는 사각 디자인이 특징이다.


박세훈 푸드 디자이너 — 유니크한 제3세계 그릇 컬렉터
© 김잔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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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재즈 음악이 흐르는 주스 바 쥬시Juicy를 운영하며 매거진 <엘르>의 푸드 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세훈 대표는 요즘 F&B 시장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메뉴를 개발하고 스타일링 하는 것은 기본이고 직접 사진을 찍고, 심지어 글도 쓴다. 또 최근 청운동에 오픈한 2층 규모의 쿠킹 스튜디오는 구조부터 바닥재, 벽재 하나까지 모두 그가 직접 디자인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푸드 관련 일을 하고 있으나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다는 것이다. 그의 이력을 보면 오히려 요리와 연결고리가 전혀 없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고 랄프 로렌 블루 레이블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기도 했다. “스스로 미식가라고 말하기 좀 부끄럽지만 일부러 맛있는 곳을 찾아다닐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꼭 파인다이닝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음식도 좋아해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고요.” 뉴욕에서 유학 시절 매일 햄버거만 먹다가 건강을 생각해 일부러 몸에 좋은 녹색 채소를 넣어 식단을 짜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아침에 채소를 갈아먹는 습관이 생겼다. 이는 이후에 착즙 주스 바 ‘쥬시’가 탄생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때 친환경 한식당을 운영했던 어머니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는 어머니와 요리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긴 하지만 음식 솜씨가 좋은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어릴 때 알레르기가 있어서 어머니가 건강에 좋은 유기농 식단을 철저하게 고집하셨거든요.”

그가 그릇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요리가 일이 되면서 부터다. 음식 관련 이미지 작업을 하다 보니 예쁜 그릇, 디자인이 유니크한 그릇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고 했다. 누구나 알 법한 브랜드 제품보다 해외 벼룩시장 같은 곳에서나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이국적이면서 토속적인 그릇을 좋아한다. 디자인 공부를 위해 뉴욕에 머물 때 벼룩시장에 자주 다니며 투박하면서 그 지역 냄새가 물씬 나는 그릇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 “뉴욕은 그릇을 꼭 음식 담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벽에 거는 오브제로도 사용하거든요. 이럴 때 패턴이 강렬하거나 소재가 특이한 그릇을 걸면 훨씬 더 이국적인 감성을 즐길 수 있죠.” 물론 실생활에서도 이국적인 그릇은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한번은 스튜디오에 방문한 손님한테 패턴이 특이한 그릇에 과일을 내드렸는데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손님은 대접받은 기분이라 좋고, 저는 그런 손님을 보면서 더 기분이 좋고요.” 주로해외에 머물 때 구입한 것이 대부분인 토속적인 그릇은 구입 당시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10년 전쯤 멕시코시티 여행 중에 아즈텍 문명의 대표 유적지인 테오티우아칸Teotihuacan을 방문한 적이 있어요. 그 근처 조그만 공방에서 그릇을 구매했는데, 그 공방에서 느껴지던 공기와 느낌은 아직까지도 생생할 정도예요. 당시 멕시코 물가에 비해 그릇 가격이 비쌌지만 타코를 만들어 그 그릇에 담을 때마다 그때 생각에 흐뭇하죠.” 또 박세훈 대표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식기는 고가를 선호하지 않는다. 그릇의 주된 역할은 음식을 담는 것인데, 그릇이 너무 화려해서 음식을 덮어버리면 식사할 때 마음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TIP.
1. 추천구입처
국내에서는 청담동에 있는 정소영 식기장에 자주 들른다. 한국 작가들이 만든 모던한 도자기를 구매할 수 있다. 도쿄에 갓파바시라는 그릇 도매 시장이 있는데 한국으로 치면 남대문 시장의 그릇 상가 같은 곳이다. 발품팔면 고품질의 제품을 살 수 있어 일본 갈 일 있을 때 일부러라도 꼭 들른다. 또 일본에 무지Muji의 이념과 스타일을 나타내는 상품을 파는 파운드 무지Found Muji가 있어, 주기적으로 수공예 또는 아프리칸 콘셉트 등으로 매장을 꾸민다.

2. 그릇보관법
무조건 그릇을 자주 닦는 것보다 한번을 닦더라도 스크래치가 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릇장은 이왕이면 문이 있는 것을 구입해서 먼지가 안 쌓이게 하는 것이 좋다.

3. 스타일링노하우
테이블 스타일링 할 때 중요한 것은 균형이라고 생각한다. 음식 하나하나보다 테이블 전체를 고려해 그 안에서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메인 요리를 묵직한 그릇에 담았다면 서브 요리는 비교적 가벼운 컬러나 소재의 그릇을 선택해 전체 식탁에 리듬감을 준다.

© 김잔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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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컬러가 다른 독특한 패턴의 도자기 그릇은 도쿄에서 구입했다.
2. 나무를 깎아 만든 그릇은 인도 뉴델리를 여행하면서 구입했다.
3. 철제 소재의 독특한 문양이 있는 빈티지한 원형 그릇은 멕시코시티 여행 중 테오티우아칸 근처의 조그마한 수공예 공방에서 구입한 것이다.
4. 남아프리카에서 구입한 목기 그릇으로 주로 초여름부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기 전까지 해마다 애용한다. 특히 여름 제철 과일을 담아내면 뜨거운 태양 아래 있다가 그늘을 만난 것 같은 시원한 느낌을 주어 좋아하는 그릇 중 하나다.
5. 금속 소재로 독특한 문양이 양각된 그릇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샀다.


서지희 더손 대표 — 베이식한 화이트 식기 컬렉터
© 김잔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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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컨설팅 업체 더손The Sohn과 청담동에 첫선을 보인 프렌치 레스토랑 콩부인을 이끌고 있는 서지희 대표의 감각은 업계에서 소문이 자자하다. “당시엔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 적부터 보고 자란 것이 큰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어머니가 간단한 식사를 차리더라도 식탁에 리넨을 깔고 제대로 세팅해서 밥을 주셨거든요. 그땐 당연히 그렇게 먹어야 되는 줄 알았어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체득된 감각은 성인이 되자 진가를 발휘해 콩부인 부산 센텀시티점과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점, 최근에 론칭한 워터 카페 워터웍스 까지, 론칭한 브랜드마다 성공시켜 수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손끝이 야물어 살림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어머니는 단정한 그릇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 이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릇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그리고 본격적으로 그릇을 좋아하게 된 것은 직접 음식을 하면서부터다. 성격이 예민하고 냄새에 민감해 편식을 많이 했다는 그녀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했는데 알고 보니 시댁이 미식가에 대식가 집안이었다고 했다. 인정을 받기 위해 요리를 배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문화 전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음식을 하면서 식자재나 메뉴에 어울리는 그릇을 찾기 위해 애썼던 것 같아요. 늘 보던 전형적인 이미지가 아닌 항상 새로운 생각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음식을 담을 때도 원래 있던 그릇 소재가 아닌 타일이라든지, 나뭇잎 같은 것을 활용하기도 했고요.” 콩부인에 들어간 식기도 그녀가 직접 셀렉트한 것인데, 상업 공간에서 사용하는 식기인 만큼 디자인뿐만 아니라 보온 등의 기능적인 부분까지 고려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서지희 대표가 정작 가장 좋아하는 식기는 화이트 식기다. 화이트가 음식을 가 장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지희 대표는 화이트라고 다 같은 화이트 식기가 아니라고 했다. “같은 화이트라도 색의 선명도가 각기 달라요. 특히 약간 투명한 느낌이 나는 화이트 식기에 음식을 담았을 때 더 먹음직스럽게 보여요.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요즘 자연스러운 형태의 그릇이 많이 나오는데 저는 사각형이나 원형처럼 모양이 잡힌 것을 좋아 해요.” 서지희 대표는 영국에서 6년간 머물렀는데 그 때 가장 많은 그릇을 구입했다고 했다. “유럽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소장 가치 있는 그릇을 구입했어요. 지금 가지고 있는 화이트 그릇의 2⁄3는 그때 구입한 걸 거예요.” 서지희 대표가 가지고 있는 그릇의 양이 어마어마한 만큼 그릇장에는 계절에 따라 그릇이 분류되어 있다. 그릇의 색과 재질, 그리고 두께에 따라 특정 계절에 잘 어울리는 그릇이 따로 있다고.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작가들의 도자기와 색이 들어간 그릇은 겨울에 많이 사용해요. 여름에는 찬 음식을 많이 담기 때문에 화이트 위주의 그릇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왕이면 두께가 얇은 그릇에 담으면 더 시원해 보여요.” 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했지만 옷보다는 언제나 그릇 같은 리빙 제품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말하는 서지희 대표는 그녀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역시 그릇이라고 했다. 그녀는 희한하게 그때나 지금이나 옷이나 보석을 사는 것보다 그릇을 살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TIP.
1. 추천구입처

파리의 마레 지구에 위치한 편집 숍 메르시와 벼룩시장. 특히 메르시는 갈 때마다 인테리어가 바뀌어 있어 영감을 받고, 트렌드를 읽기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국내의 경우 모던한 감성의 청화백자를 만드는 이세용 작가의 작품을 좋아한다. 똑 떨어지는 간결한 선 처리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여러 점 보유하고 있다.

2. 그릇보관법
사용 후 음식물 찌꺼기를 깨끗하게 닦은 후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해서 그릇장에 보관한다. 특히 흰 그릇은 변색될 수가 있어 여유가 날 때마다 식초물에 담가놓는다. 그릇장의 위치도 중요한데 되도록이면 습하지 않은 곳에 둔다.

3. 스타일링노하우
다양한 그릇을 함께 스타일링할 때는 가급적이면 색을 많이 섞지 않는다. 화이트 식기를 주로 사용하고 1~2가지의 포인트 컬러를 줄 수 있는 그릇을 넣으면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보색 식기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플레이팅을 할 때는 음식을 그릇의 1⁄3정도의 양만 담으면 여백의 미를 줄 수 있다.

© 김잔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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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넛처럼 가운데가 뻥 뚫린 유니크한 디자인의 화이트 플레이트는 세계적인 명품으로 인정받는 독일의 테이블웨어 로젠탈Rosenthal 제품이다.
2. 살짝 변형을 준 큰 사이즈의 원형 플레이트는 프랑스 벼룩시장에서 구입했다.
3. 핸드 페인팅으로 유명한 로얄 코펜하겐의 프린세스 라인 찻잔이다.
4.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중간 사이즈 원형 플레이트는 로젠탈의 토마스 라인 제품이다.
5.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리가드 컬렉션 접시로 특이한 테두리 곡선이 특징이다. 수작업으로 만들어 같은 디자인이라도 모양이 약간씩 다르다. 리가드 컬렉션은 재정 악화로 단종 후 장 밥티스트 아스티에 드 빌라트Jean Baptiste Astier De Villate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시되고 있다.
6. 유명 디자이너 파올라나 보네Paola Navone가 디자인한 세라믹 식기로 비비드한 컬러의 수프를 담았을 때 더욱 빛난다.
7. 술잔은 모두 이세용 도예가의 작품으로 청화백자에 회화를 접목시킨 작가의 위트를 볼 수 있다.

edit 이미주 — photograph 김잔듸 — hair&makeup 아름다운규니영, 에이바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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