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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이 즐겨 가는 고깃집

2016년 5월 6일 — 0

소고기를 좋아하는 남자를 만났다. 전직 프로게이머이자 지금은 JTBC의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캐나다 대표로 출연 중인 기욤 패트리다. 그와 함께 고기를 먹었다.

© 이주연
© 이주연

2046팬스테이크PanSteak에는 어떻게 오게 되었나.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일하는 존 라일리가 데리고 왔다. 큰 기대없이 왔는데 고기 품질이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놀랐다. 무쇠팬에 1인분씩 나오니 먹는 양도 조절할 수 있어 좋다.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무엇인가.
항상 팬안심스테이크를 주문한다. 뜨거운 무쇠 팬에 올려져 김이 나는 상태로 나오는데 아주 맛있다.

고기 외에 좋아하는 음식이 있나.
주꾸미볶음, 김치찌개, 닭갈비처럼 담백하고 매운 음식도 좋아한다.

매운 음식을 잘 먹나 보다.
한국에 와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 제육덮밥이다. 매워서 눈물을 흘리면서도 너무 맛있어서 3분 만에 그릇을 비웠다. 이후 몇달 동안 배달 음식을 먹으면 늘 제육덮밥을 주문했다. 발음이 어려워 ‘제육’부터 배우고 이후에 ‘덮밥’ 발음을 익혔다.

고기를 맛있게 먹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
질 좋은 고기를 레어로 구워서 뜨거울 때 먹는 것이다. 그러면 양념도 필요 없다. 또, 고기 맛이 가려지니 채소에 싸먹지 않는다.

집에서는 어떻게 먹는지 궁금하다.
일단 배달 음식은 잘 먹지 않는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면서 회식 자리가 많아져 집에 서 식사할 때는 살찌지 않을 음식만 만들어 먹는다. 요즘은 달걀흰자만 따로 담긴 것을 사먹고 있는데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무엇인가.
가끔 스테이크를 구워 먹는다. 마늘, 소금, 후추 등이 섞인 맥코믹 몬트리올 스테이크 시즈닝을 사용하는데 한국에서도 살 수 있다. 제일 저렴한 고기를 사도 그 시즈닝만 뿌리면 맛있어진다.

캐나다의 식문화는 한국과 많이 다를 것 같다.
한국에서는 나눠 먹기 위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네명이니까 세 개 시키고 다 같이 디저트를 먹으러 가는 식으로 말이다. 캐나다에서는 각자 자기 것만 먹고 양이 남아도 나눠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나는 한국식으로 닭볶음탕 같은 요리도 잘 나눠 먹는다.

아직도 낯선 한국 요리가 있나.
콩나물국밥. 못 먹는 건 아닌데 맛을 잘 모르겠다. 그냥 콩나물을 끓인 것 같다. 먹고 나면 뜨뜻하고 배부른 느낌이라는데 아직 못 느끼겠다.

2046팬스테이크 말고 다른 단골집이 있나.
학동역 근처의 써스티 몽크는 독일 생맥주, 수제 맥주를 파는데 정말 맛있다. 또 요즘 JTBC 근처 카페마마스 에서 닭가슴살샐러드를 자주 사먹는다.

이달 <올리브 매거진 코리아>는 채식 특집에 대해 다뤘다. 채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뭐든지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삶에서 고기를 빼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하지만 나는 못할 것 같다. 채식주의자로 살려면 건강을 유지하는 노하우가 필요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고기가 정말 맛있어서 하기 힘들다.

2046팬스테이크PanSteak
20일간 숙성한 품질 좋은 소고기를 300°C로 가열한 무쇠 팬에 담아낸다. 거기에 46가지 종류의 사이드를 곁들일 수 있다. 맛있는 스테이크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레스토랑집이다.
• 팬안심스테이크 1만8000원, 구운새우와 마늘을 곁들인 샐러드 1만500원
• 서울시 종로구 계동 102-1
• 070-4686-9198

edit 김주혜 — photograph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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