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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니크한 레스토랑

2016년 3월 24일 — 0

런던뿐만 아니라 에든버러, 카디프 등 영국의 여러 지역에서 발견한 맛집을 소개한다. 다양한 분위기에서 친숙하면서도 독특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1. 오니스코 (Ognisko)
© Mike English
© Mike English

이곳의 테라스를 일요일 저녁에 방문한다면 폴란드인 가족, 근방에 자리한 임페리얼 칼리지의 학생들, 사우스 켄싱턴을 거닐던 커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친절한 직원들은 활기찬 태도로 추천 메뉴를 권한다. 골랍키Golabki(양배추에 송아지와 돼지고기를 채워 토마토소스에 익힌 요리)나 카스카Kaska(굵게 빻아 견과류 향이 나도록 구운 메밀가루) 등 이국적인 명칭의 음식들을 손님들에게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만두, 감자 팬케이크는 물론,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인 오리 콩피를 비롯해 묵직한 메뉴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비트와 호스래디시를 곁들인 매콤한 훈제연어, 양배추 피클과 사과 샐러드 등 가볍게 즐기기 좋은 메뉴도 있다. 사과와 레몬셔벗이 잘 어울리는 보드카 샷 한 잔을 함께 주문해 맛보기를 추천한다. (오니스코는 폴란드어로 모닥불이라는 뜻이다.)
ogniskorestaurant.co.uk


2. 크랩 태번 (Crab Tavern)
© Mik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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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 태번의 메뉴판에는 클래식한 미국 음식이 가득하다. 필리 스테이크, 새콤달콤한 킹크랩 브리오슈도넛, 크랩 해시브라운, 그리고 메이플베이컨과 피넛버터, 블루베리잼, 바나나를 듬뿍 얹은 프렌치토스트가 대표적이다. 실내는 높은 의자, 드러난 벽, 원목바 등의 노출 인테리어로 도시적인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게 이름인 ‘크랩’답게 마치 배에 올라탄 분위기가 느껴진다. 매장을 활기차게 누비는 직원들은 뉴욕 스타일의 자유분방한 느낌이다. 메뉴를 하나만 주문해야 한다면 베이컨라르동과 부순 크래커를 곁들인 클램차우더를 선택하자. 하나를 더한다면 올드베이감자튀김과 해산물 소스를 곁들인 새우맥앤치즈를 추천한다. 두 메뉴 모두 맛이 끝내준다.
crabtavern.com


3. 바44 (Bar44)
© Mik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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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회색 톤의 인테리어에 따스한 나무, 벽돌로 아름답게 꾸민 아늑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타파스 레스토랑. 타일로 장식한 바위에 걸린 거대한 하몽 이베리코 다리와 한쪽 구석을 차지한 어마어마한 숙성 셰리 병이 특유의 분위기를 한층 살린다. 다양하게 준비한 메뉴는 느긋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우선 흑후추와 레몬, 파슬리에 절인 큼직한 그린 올리브로 식사를 시작한다. 풀포Pulpo(천천히 익힌 문어와 감자 퓌레)에 이어 메추리알 수란을 곁들인 작은 하몽과 만체고토스티를 맛보자.
이곳에서 놓치면 안 될 메뉴는 스페인산 진토닉이다. 저마다 어울리는 토닉과 허브 등의 부재료를 섞은 후 큰 잔에 담아 제공한다. 진 대신 칵테일을 원한다면 리큐어43과 스톨리 바닐라, 쿠앵트로를 섞은 후 표면을 가볍게 그을린 디저트 칵테일을 추천한다.
bar44.co.uk


4. 브이딥 (Vdeep)
© Mik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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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보자마자 웃음을 터뜨리게 되는 메뉴가 있다. 버블 앤 식Bubble&Sikh(향신료를 가미한 감자케이크와 제철 채소),풀 인디언 브렉퍼스트 등 이곳의 오너이자 유명인인 하디프 싱 코흘리Hardeep Singh Kohli다운 코믹한 말장난이 가득하다. 브이딥을 방문하면 달 마카니(3가지 렌틸콩을 넣은 달 요리와 검은콩 요리, 검은 녹두 달 요리, 붉은 강낭콩 요리), 입에서 살살 녹는 절인 양고기, 훈제 가지와 완두콩 커리인 비건 바사를 꼭 맛보자. 디스코 볼과 티지아이TGI 프라이데이에서나 흐를 법한 음악이 화룡점정을 장식하며 멋지고 화려하며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가 이곳의 매력이다. 모든 메뉴는 서로 나눠 먹기 좋은 작은 법랑 그릇에 담아서 제공한다. 두 사람 기준으로 4~5가지 메뉴를 주문하면 적당하다.
vdeep.co.uk

text 샬럿 모건Charlotte Morgan — photograph 마이크 잉글리시Mik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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