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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 7인의 인생 초콜릿

2016년 2월 12일 — 0

달콤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초콜릿. 미식가 7인이 꼽은 인생 초콜릿을 소개한다.

edit 권민지

© 임학현
© 임학현

드보브에갈레 — 김은아(푸드 스타일리스트)
프랑스 황실 초콜릿인 드보브에갈레(02-3446-3726)의 초콜릿은 위스키바를 갈 때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이다. 위스키와의 궁합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주로 피스톨을 즐겨 먹는데,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럽다. 겨울에는 우유에 다크 초콜릿을 녹인 핫초콜릿도 주문한다. 농도가 걸쭉해 초콜릿의 맛과 향이 진하게 느껴져 마음에 든다.

로이스 — 김효원(초등학교 교사)
생초콜릿은 로이스(02-545-5218)가 진리다. 생크림과 밀크 초콜릿으로 만든 오레Au Lait는 이곳의 대표적인 초콜릿. 입에서 녹여 먹어도 좋지만 생초콜릿의 쫀득한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살짝 깨물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초콜릿을 입힌 포테이토칩도 꼭 함께 구입한다. 첫맛은 달콤하고 끝맛은 짭조름해 한 봉지쯤은 거뜬히 비운다.

레더라 — 김예진(나스미디어 사원)
견과류가 들어간 초콜릿을 좋아한다. 레더라(02-544-3245)에는 견과류는 물론 과일로 맛을 낸 판초콜릿이 많다. 특히 딸기우유 빛깔의 라즈베리& 블루베리 화이트 초콜릿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은근 중독성이 있다. 중간중간 씹히는 블랙베리칩도 상큼함을 더한다. 느끼하지 않아 밀크 초콜릿 특유의 풍미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먹기 좋을 듯하다.

라메종뒤쇼콜라 — 최문의(통번역가, <올리브 매거진 코리아> 독자)
지인에게 선물 받아 처음 맛보았던 라메종뒤쇼콜라(02-310-1226)의 초콜릿을 잊을 수 없다. 평소 초콜릿을 즐기지 않는데, 이곳의 초콜릿은 카카오빈의 진한 풍미가 훌륭해 마음을 뺏겼다. 설탕의 인위적 단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고 느끼하지도 않은 편이다. 늦은 오후 달달한 게 당길 때, 아메리카노와 함께 프랄린 초콜릿을 먹으면 노곤함이 싹 사라진다.

레오니다스 — 문희정(도예가)
영화 <로맨틱스 어나니머스>의 여주인공이 초콜릿을 먹는 장면을 본 후, 레오니다스(02-318-1312)로 향했다. 그 행복한 표정을 보고 있자니 달콤한 초콜릿이 간절해졌기 때문이다. 이곳은 쇼케이스에 다양한 초콜릿이 진열되어 있어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진 크런키 초콜릿은 바삭한 식감이 과하지 않아 가장 좋아하는 맛이다.

삐아프 — 최명규(삼성SDS 사원)
삐아프(02-545-0317)의 초콜릿은 항상 기대 이상으로 맛있다. 특히 블론드크랜베리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으로 최근 먹은 초콜릿 중 가장 인상적이었다. 캐러멜 초콜릿에 크랜베리가 송송 박혀 있어 색감도 예쁘다. 무화과가 씹히는 가나슈도 빼놓을 수 없다. 무화과를 와인에 절여 고급스러운 풍미가 돋보인다. 아이스 초콜릿도 인기가 많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구입이 어려울 정도다.

고디바 — 박윤아(모니카 비나더 MD)
벨기에 여행 중 고디바(02-517-3979)의 초콜릿을 맛보았다. 초콜릿을 듬뿍 묻힌 생딸기를 먹는 순간 기분이 산뜻해졌다. 그 후 한국에서도 여행 생각이 날 때마다 이곳의 초콜릿을 먹곤 한다. 깔끔한 맛의 다크 초콜릿을 좋아해 투르비용Tourbillon 85를 즐겨 먹는다. 견과류나 다른 재료를 넣지 않고 다크 초콜릿 가나슈로만 속을 채워 쌉쌀한 맛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