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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2월 신상 품평기

2016년 2월 1일 — 0

맛과 멋을 두루 갖춘 신제품을 경험했다. 그 생생한 후기를 공개한다.

edit 권민지 — photograph 박재현

1. 라로쉬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라 샹트리 (레뱅드매일)

화이트 와인의 명가로 꼽히는 도멘 라로쉬의 프리미엄 와인이다. 세 곳의 포도원에서 수확한 샤르도네 품종을 블렌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크림 향과 신선한 과일 향이 조화를 이뤄 입안에 산뜻한 여운을 남긴다. 겨울철 해산물인 석화와 궁합이 좋다. 750ml 10만원대. 02-3497-6888

© 박재현
© 박재현

문은정 에디터
잔을 들어 색을 보니 옅은 황금색이 났다. 숙성 정도는 괜찮아 보였다. 은은한 풋내와 과일 향, 혀를 감싸는 미끄럽고 기분 좋은 느낌도 마음에 들었다. 바디감이 훌륭한 와인이었다. 맛은 드라이함의 극치를 달린다. 쓴맛이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듯. 달콤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손사래 칠 맛이다. 굴 같은 해산물과 곁들여보자. 와인의 쌉싸름한 맛이 입에 남은 비릿함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

곽혜지 디자이너
레드 와인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화이트 와인을 더 좋아한다. 해산물과 궁합이 좋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치즈와 더 잘 어울렸다. 향과 바디감이 좀 더 풍부하게 느껴지길 기대해서일까. 마셔보니 약간 애매하다. 그러나 달지 않고 버섯 향이 감도는 은은한 풍미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2. 이상봉 창窓 접시 세트 (행남자기)

행남자기와 이상봉 디자이너가 협업해 만든 제품. 실용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췄다. 한국의 창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구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블루와 골드 컬러를 입혀 접시에 생기를 더했다. 순수 본차이나 기술을 적용해 내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크기와 디자인이 다른 4종의 접시가 한 세트로 구성됐다. 4개 1세트 9만8000원. 02-3271-7060

© 박재현
© 박재현

박종필 아트 디렉터
아내가 집에서 스테이크를 자주 구워준다. 스테이크를 접시만 달리해 담았을 뿐인데 스테이크의 품격이 높아진 것 같았다. 마치 레스토랑에서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블루 컬러의 기하학적인 패턴은 과하지 않아 더욱 멋스럽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접시가 4개에 10만원도 안하니, 가격도 합리적이다. ★★★★

권민지 에디터
패턴과 컬러는 강하지만 백색 도자기가 기본 바탕이라 깔끔하다. 다른 테이블웨어와 함께 스타일링하기도 좋아 활용도가 높다. 한식 보다는 양식이나 디저트에 잘 어울려 티타임을 즐길 때 사용했다. 접시의 크기가 3종류라 쿠키, 케이크 등의 다양한 디저트를 예쁘게 담을 수 있었다. ★★★★

*평가는 별 다섯 개 만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