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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푸디가 추천한 만둣국·떡국 맛집

2015년 12월 29일 — 0

추운 날씨에는 입천장이 데여도 좋을 따끈한 만둣국과 떡국이 진리다. 푸디들에게 새해 첫날 어디에서 만둣국과 떡국을 먹을 것인지 물어보았다.

솔내한옥집 — 윤세희(피키캐스트 푸드 에디터)
솔내한옥집(02-333-0862)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반길 것 같은 고향집 느낌의 한식집이다. 삼계탕과 보리밥도 유명하지만, 이곳의 사골떡국은 조미료 없이 진하게 푹 고아낸 사골 국물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얇게 썬 쫄깃한 떡과 함께 떠먹으면 며칠이 지나도 여운이 사라지지 않는 맛이다. 밑반찬도 짜지 않다.

개성집 — 임수연(한국도자기 디자이너)
동대문 용두시장 안에 위치한 개성집(02-923-6779)의 개성조랭이떡국은 떡국떡 대신 탱글탱글한 조랭이떡을 잔뜩 넣은 것이 특징이다. 이곳의 조랭이떡은 쫀득한 쌀떡이라 다른 조랭이떡과 비교할 바가 못 된다. 곰국처럼 진하고 구수한 국물과 함께 조랭이떡을 입안에서 굴려가며 먹으면 추위가 싹 가신다.

진주집 — 김유근(호박패밀리 실장)
여의도 진주집(02-780-6108)의 닭칼국수에는 닭고기 고명과 칼국수, 만두가 들어가 있다. 닭고기 육수 맛이 맑고 깔끔한데 고기소가 꽉 차고 간이 센 만두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떡만둣국은 좀 더 맑은 육수에 삼색고명과 만두와 떡이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자하손만두 — 김혜준(김혜준 컴퍼니 대표)
자주 가는 만둣집은 자하손만두(02-379-2648)다. 떡만둣국은 국물이 맑고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밍밍한 맛이 인상적일 정도로 슴슴하지만 위에 올라간 고기꾸미를 풀어 헤치면 양념이 퍼져서 먹기 좋은 간으로 맞춰진다. 색색의 만두피가 눈으로 보아도 곱고 맛도 세지 않아 편안하게 한 그릇 비울 수 있다. 냉동 만두를 따로 구입할 수도 있다.

충주비빔밥 — 배지현(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계동에 위치한 충주비빔밥(02-3672-2227)의 떡만둣국은 지글거리는 뚝배기에 담겨 나와 빨리 식지 않는다. 김가루가 솔솔 뿌려진 국물은 고소한 참기름 향과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이 깊고 구수하다. 만두소는 고기를 갈아 넣어 덩어리 없이 부드럽고 떡은 퍼지지 않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갯마을 — 정아롱(중학교 영어 교사)
갯마을(02-798-5655)에 가면 떡국을 항상 먹는다. 달걀지단과 고기, 파가 정갈히 올려진 떡국은 마치 설날에 먹는 떡국상을 연상하게 한다. 한우 양지로 우려낸 육수는 깨끗하고 담백해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떡은 쫄깃하다.

평안도만두집 — 김현영(UX/UI 기획자, <올리브 매거진 코리아> 독자)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자리한 평안도만두집(02-723-6592)의 맑은 고기 국물에 직접 빚은 만두가 담긴 만둣국은 강하지 않고 슴슴하지만 먹다 보면 깊은 맛이 느껴진다. 숙주, 두부, 배추, 고기 등을 가득 다져 넣은 만두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만두전골에는 이북식으로 녹두전과 동태전 등이 고명으로 올라온다.

edit 이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