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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오스테리아 마티네

2015년 11월 30일 — 0

요즘 외식업계는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시기에 강남 한복판에서 10여 년 넘게 명성을 이어가는 레스토랑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15년 동안 도산대로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유러피언 타파스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마티네를 찾았다.

edit 이윤정 — photograph 심윤석

내부는 3가지 콘셉트로 공간이 나누어져 있다. 그중 15년 전 오픈했던 당시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레드 벨벳 룸. © 심윤석
내부는 3가지 콘셉트로 공간이 나누어져 있다. 그중 15년 전 오픈했던 당시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레드 벨벳 룸. © 심윤석

오스테리아 마티네는 하루아침에 입소문 난 곳이 아니다. 미식가들의 단골 레스토랑이다. 그래서인지 복잡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블로거 사이에 입소문이 난 핫한 레스토랑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빈티지 가구와 앤티크 포스터로 멋을 낸 아늑한 내부, 편안하면서 깊이가 느껴지는 세련된 서빙 매너, 고급스럽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요리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2000년 티 살롱으로 처음 문을 연 마티네는 본격적인 식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08년 와인 앤 다이닝 타파스 레스토랑으로 리뉴얼해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스페인식 메뉴를 비롯해 프렌치, 이탤리언 등의 유러피언 타파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뀌면서 폭 넓은 연령층이 찾는 공간이 되었다. 타파스 메뉴는 20여 가지, 인기 메뉴로는 아스파라거스, 가리비, 타코, 치킨폴렌타 등이 있다. 타파스 메뉴 외에도 스테이크와 오징어먹물크림리조토, 꽃게로 맛을 낸 로제스파게티 등 메인 메뉴들도 만날 수 있어 캐주얼 메뉴에서 파인다이닝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 입구 한 편에 위치한 와인 셀러 룸에는 180여 종의 와인이 준비되어 있으며 그날 메뉴에 따라 적절히 마리아주해줄 매니저가 상주해 있다. 와인 선택이 늘 고민스러운 푸디 라면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도 좋겠다. 와인 외에도 준 비되어 있는 스페인 프리미엄 드래프트 비어 에스트렐라 담 바르셀로나도 이곳 요리들과 잘 어울린다. 오스테리아Osteria란 ‘여인숙의 부엌’이라는 의미로, 소박하고 정 갈한 유럽풍의 가정식 레스토랑 및 선술집을 뜻한다. 이름처럼 1920년대 유럽의 가정집을 방문한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정성스러운 유럽 가정식과 와인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마티네의 인테리어는 파리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 <줄 앤 짐Jules and Jim>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오스테리아 마티네는 1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스페셜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마티네의 오픈 기념일인 11월 11일 저녁 7시에는 VIP 고객을 초청해 타파스 뷔페, 메추리와 해산물, 포르케타, 양갈비, 등심 등으로 구성된 바비큐를 와인과 함께 제공하며 축하 파티를 열 계획이다. 또 11월 한 달간은 인기 메뉴만을 엄선한 타파스, 파스타, 스테이크, 디저트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런치와 디너 코스를 만날 수 있다.

© 심윤석
(왼쪽부터) 신선한 갑오징어와 트러플 오일이 어우러진 오징어먹물크림리조토. 파스타로 변경 주문도 가능하다. 오스테리아 마티네의 헤드 셰프를 맡고 있는 김병현 셰프. 180여 종의 다양한 와인을 만날 수 있는 와인셀러 룸. © 심윤석

오스테리아 마티네
• 런치 코스 3만3000~4만8000원, 타파스(20여 종 중 선택) 1품 1만5000원·3품 1만5000원, 샤프란파에야 2만8000원, 한우등심스테이크 4만8000원, 꽃게로제스파게티·오징어먹물크림리조토 2만4000원씩, 까르보나라스파게티 2만원, 오리지날퐁당오쇼콜라 1만1000원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94-25
• 02-3444-2673
• 정오~자정, 브레이크 타임 오후 4시~5시 30분(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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