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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시애틀, 미식 여행을 즐기기 좋은 도시

2015년 11월 17일 — 0

영화 <만추> 속 현빈과 탕웨이처럼,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걷고 있었다. 그들처럼 로맨틱하지는 않았다. 미식 취재를 위해 쉴 새 없이 먹고 있었으니 말이다.

edit 김옥현 — photograph 심윤석 — cooperation 시애틀 관광청(www.wisitseattle.co.kr), 델타항공(www.delta.com)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입구. 거리의 뮤지션으로 인해 늘 활기차다. © 심윤석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입구. 거리의 뮤지션으로 인해 늘 활기차다. © 심윤석
해산물의 천국

미국 서해안의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퓨젓(Puget) 해협에 둘러싸인 시애틀은 해산물의 천국이다. 티에리 로트로 셰프(롤레이 오너)의 말에 따르면, 시애 틀은 엘리엇 만(Elliott Bay)과 유니언 만(Union Bay)이 접해 있어 굳이 다른 곳에서 생선을 공수해올 필요가 없다고 했다.

비가 자주 온다던 시애틀은 머무는 내내 화창했고 공기 는 선선했다.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먹기에 딱 좋은 날들이었다. 그랬다. 이곳에서 보낸 나흘 중 사흘 밤은 해산물 레스토랑을 찾았고, 날씨와 음식, 그 모든 것이 조화로웠다.

첫날 저녁의 목적지는 해산물 레스토랑 아쿠아(Aqua)였다. 시애틀에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는 피어(Pier 70)에 위치한 이곳은 올림픽 뮤지엄과도 인접해 있다. 어디에 앉건 유리창 너머 바다가 넘실거리는 이 끝내주는 뷰를 무한정 감상할 수 있다. 조금 이르다 싶은 오후 5시에 예약을 해두었는데 잠시 후 모든 자리가 찼다. 스타터로 크랩 케이크, 레몬타라곤소스를 얹은 크랩샐러드를 맛보았다. 시애틀에서 3~4시간 거리인 워싱턴 주 야키마 밸리(Yakima Valley)에서 만든 소비뇽 블랑까지 곁들이며 오픈 키친에서 조리되는 메인 요리를 구경하고 있자니 더 바랄 게 없었다. 서비스 또한 여느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못지않았다. 서버가 가져온 따끈한 빵을 핑크소금버터에 찍어 먹었더니 해산물 만큼이나 맛이 좋았다.

아쿠아의 스타터 메뉴인 던지니스 크랩 케이크. © 심윤석
아쿠아의 스타터 메뉴인 던지니스 크랩 케이크. © 심윤석

두 번째 밤에는 눈여겨 보던 크랩 팟으로 향했다. 이곳은 관람차인 그레이트 휠(Great Wheel) 바로 옆에 있어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그만이다. 소문난 곳은 실망도 큰 법이어서 미리 시애틀 관광청의 황혜영에게 어떤지를 물었다. “그래도 대표적인 곳이니 경험해볼 만하다” 는 답을 듣고야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크랩 팟의 유명세를 너무 간과했던 것일까,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었음에도 40여 분 동안을 대기해야 했다. 다들 먹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더 알래스칸을 주문했다. 테이블 위에 종이가 깔리고 바스켓에 주문한 메뉴가 담겨 나오는가 했더니 서버가 바로 테이블 위에 내용물을 쏟아버렸다. 킹크랩, 스노크랩, 새우, 조개, 홍합, 옥수수, 붉은 감자 등이 테이블에 와르르 쏟아졌다. 옆 테이블을 슬쩍 쳐다보았다. 1회용 앞치마를 두르고 도마 위에 킹크랩을 올린 뒤 두들기고 있었다. 덩달아 톡톡톡, 망치질을 시작했다. 아이처럼 즐거우니 음식도 덩달아 맛있었다. 크랩 팟에서는 직접 프로듀스한 시그너처 와인도 판매한다. 귀여운 라벨의 캘리포니아 멜롯 와인이 분위기를 더욱 돋워주었다.

크랩 팟의 인기 메뉴인 더 알래스칸. © 심윤석
크랩 팟의 인기 메뉴인 더 알래스칸. © 심윤석
크랩 팟 옆에 있는 그레이트 휠. 시애틀의 다운 타운과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까지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 심윤석
크랩 팟 옆에 있는 그레이트 휠. 시애틀의 다운 타운과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까지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 심윤석

매일 저녁 해산물을 먹었지만 여전히 아쉬웠다. 마지막 날은 워싱턴 주에서 5대째 조개 양식 사업을 하고 있는 가족이 운영하는 테일러 셀피시 오이스터 바에서 굴을 맛보기로 했다. 150년간 굴을 팔았지만 레스토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년 전이라고 했다. 이곳은 시애틀에 세 군데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내년에는 캐나다와 벨기에까지 확장할 계획이란다. 이곳의 한국인 셰프 준은 “이 집은 굴이 정말 맛있는데 특히 크기가 작을수록 맛있다”고 귀띔해주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은 좀 걸렸지만 오픈 키친에서 바로 손질하고 요리한 뒤 플레이팅하는 걸 보니 안심이 되었다. 해산물을 그리 즐기지 않아도 신선한 맛은 잘 알기에 이곳의 신선함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평소에 잘 먹지 않던 날것들을 자꾸 하나둘 입에 넣고 있었다.

생굴 메뉴인 슈커스 더즌, 프라운 칵테일, 구이덕. 레몬과 샴페인 비네거에 찍어 먹는다. © 심윤석
생굴 메뉴인 슈커스 더즌, 프라운 칵테일, 구이덕. 레몬과 샴페인 비네거에 찍어 먹는다. © 심윤석

아쿠아 바이 엘 가우초 Aqua By El Gaucho
• 던지니스 크랩 케이크 $22, 프레시 오이스터 $19, 플랜차 시어드 스칼럽 $38
• 2801 Alaskan Way Pier 70 Seattle pin
• 206 956 9171
www.elgaucho.com/dine/aqua

크랩 팟 Crab Pot
• 더 알래스칸 $41.95, 더 퍼시픽 클램베이크 $38.95 시그너처 와인 멜롯 $28.50(병)
• 1301 Alaskan Way Pier 57 Seattle pin
• 206 624 1890
www.thecrabspotseattle.com

테일러 셀피시 오이스터 바 Taylor Shellfish Oyster Bar
• 슈커스 더즌 $30, 구이덕 클램 $12, 프라운 칵테일 $12(4Pic), 오이스터 마르코 $13, 홈스테드 스팀 $15
• 124 Republican St Seattle pin
• 206 501 4442
www.tayloroysterbars.com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시에서 운영하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이곳에서 거주하는 저소득자들은 포시즌스 호텔과 같은 뷰를 볼 수 있다. © 심윤석
시에서 운영하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이곳에서 거주하는 저소득자들은 포시즌스 호텔과 같은 뷰를 볼 수 있다. © 심윤석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1907년에 생긴 시장으로 레드 컬러의 네온사인이 상징적이다. 파이크 플레이스 스트리트를 기준으로 농부들이 직접 물건을 파는 노점과 가게가 늘어서 있다. 시장 안쪽에는 향신료, 생선, 과일 등을 파는 상점들이, 상점 밖 길 건너편에는 로드 숍들이 모여있다. 유일하게 도심에 있는 치즈 메이커인 비처스 핸드메이드 치즈, “한번 맛보면 마트에서 파는 초바니는 못 먹는다”는 요구르트집 엘레노스, 그리고 스타벅스 1호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마침 출출해질 무렵 이곳을 들렀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해산물을 판매하는 파이크 플레이스 피시. 구입한 생선을 던지면 관광객이 받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었다. 활기찬 시장의 에너지가 좋았다. 초입에 있는 엘레 노스에서 레몬치즈케이크 요구르트를 사서 입에 넣었다. 케이크를 연상시킬 정도로 쫀쫀한 식감과 신선하고 시큼한 향이 먼저 입안을 감쌌다. 진짜 요구르트였다! 건강하면서도 맛있기란 흔치 않은데 말이다. 뉴욕에서 부터 팬이 된 비처스 핸드메이드 치즈로 향했다. 뉴욕과 달리 시애틀에서는 커드를 만드는 과정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씹을 때 풍선 비트는 소리가 난다고 하여 ‘스퀴키 치즈(Squeaky Cheese)’라고도 한다. 끽끽 소리를 내며 커드를 씹다가 이곳의 명물인 맥앤치즈를 입에 넣었다. 마냥 느끼하지 않은 짙은 치즈의 풍미가 입안을 감쌌다.

비처스 핸드메이드 치즈에서는 커드를 만드는 모습을 유리창으로 지켜볼 수 있다. © 심윤석
비처스 핸드메이드 치즈에서는 커드를 만드는 모습을 유리창으로 지켜볼 수 있다. © 심윤석

그 풍미가 입안에서 채 사라지기도 전, 북적이는 가게가 눈에 띄었다. 역시 예상대로 스타벅스 1호점이었다. 생각보다 무척 좁았는데, 기념으로 컵을 구입하려는 사람들과 커피 주문을 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커피 맛은, 기대가 컸던 것을 배제하더라도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들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있는 스타벅스 1호점. 기념품을 사려는 관광객들로 늘 분주하다. © 심윤석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있는 스타벅스 1호점. 기념품을 사려는 관광객들로 늘 분주하다. © 심윤석

시장을 안내해주던 다이앤(다이앤스 마켓 키친 오너)이 시장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37년째 매일 이곳에서 티셔츠를 파는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도 이 시장에서 오래 일한 순서로 따지면 26번째 밖에 안 된답니다. 저 건너편 부부는 꽃을 팔아 자녀 셋을 로스쿨에 보냈죠.” 재래시장이 그렇듯, 이 시장 역시 수많은 역사와 이야깃 거리를 담고 있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 Pike St & 1St Ave pin
• 206 682 7453
www.pikeplacemarket.com


커피 그리고 스타벅스
매장은 복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섹션마다 다른 종류의 바가 있어 다양한 브루잉을 경험할 수 있다. © 심윤석
매장은 복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섹션마다 다른 종류의 바가 있어 다양한 브루잉을 경험할 수 있다. © 심윤석

커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시애틀에서는 무언가에 홀린 듯 자꾸 스타벅스를 찾았다. 그 유명한 1호점이 아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앤 테이스팅 룸 얘기다. 1호점의 규모와 감히 견주기 힘든 400여 평(약 1322m²) 규모의 시원시원한 매장 크기가 우선 맘에 들었다. 원두는 물론 커피 관련 액세서리를 쇼핑하기에도 최적의 장소. 힙한 거리인 캐피털 힐에 위치한 것도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커피가 맛있다!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전,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저녁에 이곳을 또 들렀다. 이곳에서는 직접 로스팅을 하는데 작업하는 곳이 유리로 처리되어 있어 원두 저장고부터 생산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이곳에서 눈에 띄는 것은 브론즈 컬러의 긴 파이프다. 코퍼 캐스크에서 나온 이 파이프가 매장으로 뻗어 있는데 이를 통해 블렌딩과 로스팅이 끝난 원두가 이동한다. 커피콩이 파이프를 통해 내려오면 바로 그라인딩되어 추출되는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신선한 원두를 이용한 커피 메뉴도 다양하다. 브루잉 커피, 테이스팅 커피, 그리고 로스터리 익스클루시브 메뉴인 아이스 스파클링 에스프레소 위드 민트, 아메리카노 콘 크레마와 같은 다소 실험적인 커피는 물론 핸드 드립 커피까지 즐길 수 있다. 시애틀은 커피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기도 하다. 상징적인 스타벅스 1호점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종종 만날 수 있는 시애틀 베스트 커피, 툴리스 등 프랜차이즈 커피점이 많다. 길거리 카페만 가도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카페라테와카푸치노.이곳에서만 사용하는 전용 잔과 트레이에 담겨 나온다. © 심윤석
카페라테와카푸치노.이곳에서만 사용하는 전용 잔과 트레이에 담겨 나온다. © 심윤석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앤 테이스팅 룸
• 아메리카노 $4.50, 라테 $5.50, 커피 크레스 $8~13 오리진 플라이트 $15
• 1124 Pike St Seattle pin
• 206 624 0173
www.roastery.starbucks.com


푸드 투어

어디서든 눈에 띄는 핑크색 우산을 높이 든 여자를 따라 30분째 다운타운을 종종걸음으로 뛰다시피 걷고 있었다. ‘고메 시애틀 푸드 투어’에 참여한 것이다.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해 4시 30분에 끝났으니 약 세 시간동안 무려 6군데의 레스토랑을 돈 셈이다. 유명한 스타 셰프가 있는 오르피오(Orfeo), 시리어스 파이(Serious Pie), 콰드라(Cuadra No.32), 스틸 헤드 다이너(Steel Head Diner)와 구스토비스트로(Gustobistro), 젤라 티아모(Gelatiamo)까지 모두 체험했다. 상상이 되는가! 한자리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기보다 짧은 시간에 다양한 레스토랑을 많이 체험하고 싶다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시리어스파이의인기메뉴중 하나인 스모크드 프로슈토, 달걀, 아루굴라Arugula를 얹은 피자. © 심윤석
시리어스파이의 인기메뉴중 하나인 스모크드 프로슈토, 달걀, 아루굴라Arugula를 얹은 피자. © 심윤석

사실 흥미로웠던 건 이후 체험한 크래프트 맥주와 와인 투어였다. 맥주 투어는 작은 밴을 타고 3군데의 맥주 공장을 견학하는 일정이다(맥주 시음이 가능하며 기념 티셔츠도 준다!). 시애틀에서도 크래프트 비어는 인기다. 투어에 참여한다면 시중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부티크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시애틀에서는 와이너리 투어도 해볼 만하다. 시애틀이 있는 워싱턴 주가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유명한 와인 산지라는 걸 아는지. 먼저 들렀던 샤토 생 미셸은 워싱턴 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와이너리다. 리슬링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만드는 곳—독일이 아니었다—이라고 했다. 톱 100 와이너리에 꼽히는 곳으로 많은 상을 받은 유서 깊은 곳이다. 반면 제이엠 셀러스 와인메이커는 소규모의 부티크 와이너리로, 이곳에서만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오너인 존 비글로(John Bigelow)는 “좋은 와인의 조건은 95퍼센트가 포도밭을 정성스럽게 가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포도로 시작한 그는 1999년에 첫 생산한 와인으로 와인 컴페티션에서 우승했다. 그는 “언젠가는 100점짜리 와인이 나올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레드 와인을 여러 잔 테스팅해보며 곧 그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카테고리는 다소 다르지만 쿠킹 클래스도 빼놓을 수 없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언급했던 다이앤은 32년간 시애틀에 거주했으며 시애틀 가정식을 소개하는 클래스를 운영한다. 스튜디오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근처에 있다. 그녀는 모든 식재료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구입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구입한 재료로 요리를 하는 게 축복”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특유의 유쾌한 말솜씨와 친근한 태도는 누구나 거부감 없이 빠져들게 했다. 그녀는 계속 식재료를 맛보게 하며 맛의 차이를 직접 느끼게 했다. 재료가 다소 비싸더라도 오가닉을 고집하는 그녀는 재료의 중요성과 시애틀의 질 좋은 식재료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이앤의 쿠킹 클래스에서는 좋은 식재료 선택이 요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 © 심윤석
다이앤의 쿠킹 클래스에서는 좋은 식재료 선택이 요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 © 심윤석

시애틀이 미식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작은 도시임에도 푸드 투어를 다채롭게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와이너리 투어, 크래프트 맥주 투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투어…. 푸드 투어는 패키지 여행과 같다. 편리하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지만 자유롭지 못하고 선택할 권리도 없다는 것. 내게 딱 맞는 맞춤 상품을 찾는 다면 좋겠지만 그러긴 쉽지 않다. 패키지와 자유 여행중 하나를 선택한 것은 스스로의 의지인 것처럼 푸드 투어 역시 마찬가지다.

시애틀에서 차로 40분 정도 떨어진 지역인 우든빌에 있는 샤토 생 미셸. © 심윤석
시애틀에서 차로 40분 정도 떨어진 지역인 우든빌에 있는 샤토 생 미셸. © 심윤석
제이엠 셀러스의 대표 와인. 1만 명이 넘는 회원들로 인해 판매가 빨리 마감된다. © 심윤석
제이엠 셀러스의 대표 와인. 1만 명이 넘는 회원들로 인해 판매가 빨리 마감된다. © 심윤석

세이버 시애틀 푸드 투어 Savor Seattle Food Tour
• 1501 Western Ave Ste 301 Seattle pin
• 206 209 5485
www.savorseattletours.com

로드 독 투어 Road Dog Tours
• 206 249 9858
www.roaddogtours.com

샤토 생 미셸 Chateau Ste Michelle
• 14111 Ne 145th Woodinville pin
• 425 415 3633

제이엠 셀러스 Jm Cellars
• 14404 137th Place Ne Woodinville pin
• 425 485 6508
www.jmcellars.com

다이앤스 마켓 키친 Diane’s Market Kitchen
• 1101 Post Ave Seattle pin
• 206 624 6114

Epilogue. 더 맛보고 싶은 시애틀
아직 못 가본 곳이 많았다. 스타벅스가 아닌 카페의 커피를 더 즐기고 싶고, 홈그라운과 같은 인상적인 숍과 레스토랑이 모여 있던 멜로즈 마켓도 천천히 둘러보고 싶었다. 그렇게 다섯째 날이 되자, 아직도 경험해보고 싶은 수많은 레스토랑과 음식, 식재료 생각에 좀처럼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더 경험해보고 싶고 맛보고 싶은 것이 많은 도시는 생각보다 흔치 않다. 다시 영화 <만추>로 돌아와서.
현빈과 탕웨이가 탄 수륙양용버스 기사는 이렇게 말한다. “시애틀은 관광하기 참 좋은 곳이죠. 보세요!” 내가 그라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시애틀은 미식 여행을 즐기기 참 좋은 도시죠”라고.

© 심윤석
© 심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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