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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신상 품평기

2015년 11월 6일 — 0

디자인과 기능을 두루 갖춘 신상품을 써봤다. 예쁘고 똑똑한 것들이 인기 좋은 이유가 있었다.

edit 문은정 — photograph 박재현

© 박재현
© 박재현
1. 오젠, 한샘

진공 기술을 더한 블렌더. 식재료의 공기 접촉을 차단해 색과 영양을 보존한다. 960W 모터 출력, 업소용 블렌더의 6개의 날을 적용해 과육과 식이섬유를 모두 살린다. 44만9000원. 문의 1688-4945

이지희 에디터
딱딱한 과일을 갈면 몸체가 떨리거나 자주 멈췄던 타 블렌더와 달리 용기를 감싸는 묵직한 디자인이라 손으로 고정할 필요가 없다. 사과를 넣고 자동 버튼을 누르자 2분 정도 파워풀하게 블렌딩되었다. 딱딱한 사과가 덩어리 없이 순식간에 갈렸고, 거품과 층 분리 현상이 생기지 않았다. 밀폐력에 너무 집중해 용기 뚜껑을 열기 어려운 것과 블렌더 소음이 조금 큰 건 아쉽다. ★★★★

권민지 에디터
캡슐 같은 독특한 모양새부터 심상치 않았다. 겉모습만 유별난 건가 싶었지만 사용해보니 정말 ‘물건’이었다. 초콜릿셰이크를 만들기 위해 얼음, 밀크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초콜릿 두어 조각을 넣고 갈아보았다. ‘순간 동작’ 버튼을 길게 눌렀다 떼는 것을 세 번 정도 반복했을 뿐인데 단단했던 얼음과 아이스크림은 이미 곱게 갈려 액체가 되어 있을 정도로 분쇄력이 강했다. 진공 상태로 갈려서 그런지 거품이 많이 생기지 않아 바로 마시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


2. 그래비티 스테인리스 스틸 양수냄비, 에바솔로

실리콘 뚜껑과 스테인리스 스틸 보디를 적용했다. 220°C의 고열에서도 문제없다. 뚜껑 양쪽에 증기 배출 구멍이 있어 오래 조리해도 음식물이 넘치지 않는다. 뚜껑을 닫은 채 물을 따라 낼 수 있으며 인덕션, 오븐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 가능하다. 24cm 33만3000원. 문의 031-754-1708

문은정 에디터
일단 디자인이 예뻤다. 뚜껑을 평면화하다니, 그 발상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조리 시 뚜껑 유리에 맺히는 물방울은 하나의 작품처럼 보였다. 오래 감상했다. 독특한 기능도 마음에 들었다. 뚜껑 옆면에 구멍이 나 있는데, 넘침을 막는 역할을 한다. 짜장 라면 만들 때 물 버리기도 편했다. 하지만 조리시 한 손으로 뚜껑을 들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

김기석 온라인 마케터
첫인상은 호감이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파스타 면을 삶아보았다. 깊이가 있어 재료를 태우지 않고 쓰기 편리했다. 4~5인분 조리도 거뜬한 용량이었다. 냄비 뚜껑은 감각적인 컬러만큼 사용성도 남달랐다. 기호에 따라 밀폐시킬 수도, 스팀을 뺄 수도 있었다. 나중에 물만 따로 버리기도 편했다. 다만 손잡이의 경우 잡는 것이 불편했고, 냄비 바닥이 두꺼운 만큼 물도 천천히 끓어올랐다. ★★★★

*평가는 별 다섯 개 만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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