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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애호가를 위한 레스토랑

2015년 10월 2일 — 0

싱싱한 생선과 육류, 거위와 치킨까지 런던 시내에서 즐길 수 있는 육류 애호가를 위한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text 샬럿 모건(Charlotte Morgan) — photograph 에이드리언 로렌스(Adrian Lawrence)

1. World’s End Market 월즈 엔드 마켓 | 킹스 로드, 런던
©Adrian Lawrence
©Adrian Lawrence

낡은 펍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치킨과 양, 소고기 등의 육류와 싱싱한 생선을 소개하는 밝고 친근한 분위기의 맛집으로 탈바꿈했다. 오픈 키친에는 신선한 조개들이 생선 가게처럼 진열됐다. 소고기와 생선, 트러플채식버거(£9.50) 등 7가지 종류의 버거 메뉴와 관자세비체, 농어타르타르에 이르기까지 8가지 종류가 넘는 생해물스타터 메뉴, 양고기와 치킨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올리브>가 방문했을 때는 친절하지만 아직 어딘가 우왕좌왕하며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였기에 지금쯤 메뉴가 좀 더 간결해졌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BEST 참치타르타르, 커민마요네즈를 곁들인 모로칸식 가지 요리(£6.50)가 매우 맛있다.
WORST 펍인지 레스토랑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입구의 벨벳 커튼은 우아해 보이지만 하얀 타일 벽이나 테이블보를 깔지 않은 분위기는 자유로움을 지향하는 듯하다.
theworldsendmarket.com


2. The Moral Fox 더 모럴 폭스 | 탤벗 로드, 런던
©Adrian Lawrence
©Adrian Lawrence

동네 술집과 프라이드치킨이 만났다. 이보다 더 기쁜 궁합이 있을까? 오래된 간판만 덜렁 있는 외관만 살펴보고 더 모럴 폭스를 알아보기는 쉽지 않다. 희미한 불빛이 흘러나오는 자리에 앉아 칠판에 적힌 음식을 주문하면 빨간 플라스틱 쟁반에 프라이드치킨(£9)이나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7.50)를 다이퀴리나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치킨은 런던의 가장 오래된 정육점인 엘런즈 오브 메이페어(Allens Of Mayfair)에서 받아온 닭고기 중 다리살만 사용한다. 깊은 맛이 배어 있어 더 모럴 폭스를 운영하는 로비 우니악이 미국 여행 중에 발견한 맛을 재현하고 다듬으며 최고의 조리법을 완성하기 위해 몇 달간 노력했다는 사실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BEST 지금껏 맛본 것 중 최고인 크림드콘(£4).
WORST 도대체 여기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한 외관. 영업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3. Pig & Goose 피그 앤 구스 | 브로드스톤, 런던
©Adrian Lawrence
©Adrian Lawrence

입에 착 붙는 이름을 가진 피그 앤 구스는 런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작지만 편안한 레스토랑이다. 아래층은 지역 에일 맥주와 수제 맥주를 판매하는 느긋한 분위기의 술집인데, 다이닝 룸으로 꾸며진 위층에 진정한 매력이 숨어 있다. 이곳의 자랑인 치즈 카트를 본 순간 뭔가 특별한 곳에 왔다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었다. 참깨와 생강을 더한 일본식 염장연어(£9) 등 가벼운 스타터는 물론, 야곱의 사닥다리라고 부르는 순무소금구이와 캐러웨이당근·호스래디시감자그라탱(£18)처럼 강렬한 메인 메뉴들이 이곳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는 심지어 소볼살맥앤치즈(£5)를 맛보기도 전에 내린 결론이었다. 가히 고기의 천국이라 부를 만하다.

BEST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인 포르코엣안세리니 (£14.50)는 사과주 그레이비와 칩스를 곁들인 풀드포크와 거위버거다. 듣기만 해도 먹고 싶어지지 않는가?
WORST 극히 실용적으로 보이는 통행로가 멋진 인테리어에 오점을 남긴다.
• metropolitanpubcompa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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