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열기

main

Cook

TRADITIONAL KOREAN DESSERT

2015년 9월 11일 — 0

추석이 있는 9월에는 감사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 선물하기 좋은 한식 디저트는 1인분씩 담아서 상에 내도 멋스럽다.

edit 권민지 — photograph 심윤석 — cook 노영희(스튜디오 푸디)

조란

조란은 손질한 대추를 찐 다음 꿀과 계핏가루를 넣어 다시 대추 모양으로 만든 전통 한과다. 가을 햇대추로 만들면 향이 더 진하고 식감이 아삭하다. 은은한 국화차를 곁들이면 좋다.

©심윤석
©심윤석

재료(16개 분량)
대추 씨 발라내고 곱게 다진 것 100g, 잣 32개, 잣가루 1~2큰술, 꿀 1큰술, 계핏가루약간

만드는법
1. 찜통에 젖은 면보를 깔고 대추를 넣어 약 5분 동안 찐다.
2. 1에 꿀과 계핏가루를 넣고 섞어서 다시 대추모양으로 만든다. 양끝에 잣을 박고 잣가루를 묻힌다.


생란 & 율란
©심윤석
왼쪽부터 생란, 율란 ©심윤석

생란은 물에 헹궈 매운맛을 뺀 생강을 조려 생강 앙금으로 채워 넣고 다시 조린 전통 한과다. 한 입 크기로 먹기 좋아 예로부터 후식으로 즐겨 먹었다. 생강의 알싸한 맛이 입을 개운하게 하며 감기 예방에도 좋다.

재료(20개 분량)
생강 껍질 벗겨 곱게 간 것 200g, 설탕 60g, 물 5컵, 잣가루 1⁄2컵, 꿀 3큰술, 잣 1큰술

만드는 법
1. 볼에 생강을 넣고 물 4컵을 붓는다. 맑은 물이 될 때까지 헹군 후 체로 생강만 걸러 물기를 꼭 짠다. 헹군 물은 큰 그릇에 따로 담아 가만히 두어 앙금을 가라 앉힌다. 다 가라 앉으면 앙금만 남기고 물은 따라낸다.
2. 냄비에 1의 생강을 넣고 물 1컵을 부은 뒤 설탕을 넣어 끓인다. 끓으면 불을 중간으로 줄여 거품을 걷어내며 조린다.
3. 2를 접시에 펴서 식힌 다음 잣을 넣고 섞는다.
4. 3을 20등분해서 생강모양으로 만들어 잣가루를 묻힌다.

율란은 밤을 찐 다음 속을 발라 으깬 뒤 꿀과 계핏가루를 넣어 다시 밤 모양으로 만든 전통 한과다. 끝에만 잣가루를 묻히면 앙증맞은 밤 모양이 완성된다. 가을 햇밤은 단맛이 강해 다과를 만들 때 활용하면 좋다.

재료(16개 분량)
밤 껍질 안 깐 것 200g, 꿀 1+ 1⁄2큰술, 계핏가루 1⁄4작은술, 잣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을 붓고 밤을 껍질째 넣어 삶는다. 물이 끓기 시작한 시간을 기점으로 약 20분 동안 삶은 뒤 반 잘라서 작은 숟가락으로 속을 파낸다.
2. 1을 바로 체에 곱게 내려 꿀, 계핏가루를 넣고 섞은 뒤 밤 모양으로 만든다. 끝에 잣가루를 묻힌다.


배숙

배숙은 배와 생강, 통후추를 넣고 끓여서 설탕과 꿀로 맛을 낸 전통 음료다. 첫 맛은 달달한데 끝에는 알싸한 생강 맛이 살짝 느껴진다. 배를 꽃이나 별 모양 등 모양 틀에 찍어내서 같이 담으면 예쁘다. 유리병에 담아 선물하기에도 좋다.

©심윤석
©심윤석

재료(4~6인 분량)
배 1개(약 700~800g), 생강·설탕 100g씩, 물 10컵, 꿀 2큰술, 통후추 1작은술

만드는 법
1. 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서 찬물에 헹궈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서 1시간 정도 끓인다.
2. 배는 껍질을 벗기고 꽃 모양 틀로 20개 정도 모양을 낸 뒤 가운데에 통후추를 꾹 눌러 박는다. 꽃 모양 틀로 찍고 남은 배자투리와 통후추 남은 것은 1에 넣어서 함께 끓인다.
3. 1의 건더기만 건져낸 뒤 설탕과 2를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인 뒤 불을 끈다. 바로 꿀을 넣어서 녹인 다음 식힌다.


과일시럽절임

여러 과일을 넣어 만든 화채로 음료처럼 즐길 수 있다. 시럽은 과일을 충분히 적실 만큼 만들어 과일과 함께 스푼으로 떠먹는다. 배숙은 배와 생강, 통후추를 넣고 끓여서 설탕과 꿀로 맛을 낸 전통 음료다. 첫 맛은 달달한데 끝에는 알싸한 생강 맛이 살짝 느껴진다.
배를 꽃이나 별 모양 등 모양 틀에 찍어내서 같이 담으면 예쁘다. 유리병에 담아 선물하기에도 좋다.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기 직전 꺼내면 된다. 냉장고 속 남은 자투리 과일을 활용해도 좋다.

©심윤석
©심윤석

재료(4~6인 분량)
청포도 12개, 거봉·체리 8개씩, 오렌지 2개, 라임 또는 레몬·자몽 1개씩, 블루베리 약간
시럽: 물 300ml, 산사춘 또는 청주 150ml 설탕 60~100g

만드는 법
1. 냄비에 시럽 재료를 모두 넣고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끓인 다음 얼음물에 담가 식힌다.
2. 라임은 얇고 둥글게 썰고 오렌지와 자몽은 껍질을 벗겨 알맹이만 발라낸다. 포도와 체리는 반 잘라서 씨를 제거한다.
3. 1에 2와 거봉을 넣고 섞은 뒤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차게 해서 먹는다.


누룽지튀김과 단팥

추억의 주전부리로 바삭하게 씹히는 누룽지에 단팥을 곁들여 먹는다. 찹쌀누룽지가 없을 경우, 식용유를 두른 팬에 밥을 납작하게 펴서 노릇하게 구워 눌러준다. 그다음 원형 틀로 찍어 모양을 내면 된다. 단팥은 만들어놓고 오래 두면 금방 상해버리니 그때그때 먹을 만큼만 만드는 것이 좋다.

©심윤석
©심윤석

재료(4인 분량)
찹쌀누룽지 8쪽, 식용유 적당량, 단팥물 10컵, 팥 데친 것 1컵, 설탕 1⁄4컵, 꿀 2큰술, 소금 1⁄3작은술

만드는 법
1. 냄비에 팥과 물을 넣고 1시간 정도 삶는다. 팥알이 으깨지면 설탕과 꿀, 소금을 넣고 물기가 거의 없게 조린다.
2. 찹쌀누룽지는 노릇하게 튀기고 조린 팥을 곁들인다.


대추단자

찹쌀가루에 다진 대추살을 넣고 함께 쪄서 치댄 후 모양을 빚은 떡으로 혼례상에도 오른다. 손이 많이 가는 편이며 가을에는 밤단자나 유자단자도 많이 만든다. 다양한 제철 재료로 색색의 단자를 만들어 예쁜 꼬치를 함께 넣어 선물해보자.

©심윤석
©심윤석

재료(4인 분량)
대추 씨 발라내고 곱게 다진 것 50g, 찹쌀가루 2컵, 잣가루 2⁄3컵, 꿀 3큰술

만드는 법
1. 찹쌀가루에 꿀을 넣고 싹싹 비벼 섞은 다음 대추를 넣고 둥글납작하게 만든다.
2. 찜통에 젖은 면보를 깔고 1을 넣어 25~30분 정도 찐다.
3. 2를 볼에 담고 방망이로 오래도록 치댄다.
4. 바트에 꿀을 바르고 3을 평평하게 편 다음 그 위에 다시 꿀을 바른다. 식힌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잣가루를 묻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