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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에 찾기 좋은 런던 레스토랑

2015년 8월 3일 — 0

여름밤 디너를 즐기기 좋은 레스토랑 세 곳을 소개한다. 맥주와 곁들이는 가벼운 식사부터 우아한 식사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text 샬럿 모건(Charlotte Morgan) / photograph 이안 스틸링(Ian Stirling)

소프웰 하우스(Sopwell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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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n Stirling

넓은 정원이 특징인 세인트올번스의 소프웰 하우스는 조지 왕조 양식으로 지은 시골풍의 커다란 별장 건물이다. 얼마 전 부임한 헤드 셰프 고피 샨드란(Gopi Chandran)이 지휘하는 이곳에서는 모던 영국과 유러피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스타터 메뉴로는 부드러운 레몬 향 캐비아 크림을 곁들인 라즈베리에 절인 연어(£11.50) 등 전통 요리에 특색을 가미해 살짝 비틀어 선보인다. 메인 요리인 완벽하게 구운 낚시로 잡은 농어팬구이(£24)는 리슬링 와인과 잘 어울린다. 디너 코스 중 디저트는 단연코 가장 아름다우니, 레몬과 체리바스켓(£8.50)을 먹어보자. 하얀 천을 씌운 둥근 탁자와 부드러운 조명이 어우러져 아늑한 식사 분위기를 연출한다. 필요할 때마다 웨이터가 무엇이든 척척 준비해주는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BEST 영국산 여름 양어깨살요리(£26.50).
WORST 스타터 메뉴인 레인보 당근 벨루테는 좀 더 부드러워도 좋겠다(£9.75).
sopwellhouse.co.uk


허먼 즈 저먼(Herman Ze 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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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n Stirling

피츠로비아 샬럿 스트리트에 문을 연 허먼 즈저먼에서는 독일 흑삼림지에 있는 가족 정육점에서 직접 만든 소시지를 선보인다. 칠리비프소시지와 보크부르스트(훈제 돼지고기 소시지), 브라트부르스트(돼지와 송아지 고기 소시지) 등을 맛볼 수 있다. 채링 크로스의 빌리어스 스트리트와 소호의 올드 콤튼 스트리트에서도 성공한 가게지만, 바를 설치한 이곳의 새로운 직판 매장도 핫도그나 파울라너 밀맥주(£5.25)를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멋진 곳이다. 글루텐 프리에 고기 함유량이 높은 소시지를 핫도그(£4.45)나 커리소스와 양파, 마요네즈를 곁들여서(£5.75), 또는 커리 향을 더하거나 칩을 곁들여서(£5.95, £7.95) 즐겨보자. 사이드 메뉴로 핫도그빵(£5, £7)을 따로 주문할 수 있다.

BEST 치즈와 할라페뇨, 감자칩을 곁들인 브리오슈에 끼운 칠리비프소시지(£6.95).
WORST 독일인의 유머를 보여주는 무정한 시도. 예를 들어 소시지와 샐러드(£5.75) 메뉴가 속한 항목은 ‘무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아가씨’다.
herman-ze.german.com


코즈(Kou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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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n Stirling

코즈는 영국 공공 기관이 건축과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로 지정한 2등급 빌딩에 자리 잡고 있어, 1층의 레스토랑과 칵테일 바로 이어지는 커다란 입구에서부터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중이층에 설치한 스시 바에서는 셰프가 메뉴를 정해주는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다. 주마 레스토랑 출신인 교이치 가이 셰프가 이끄는 일본 요리사 군단이 늘어선 풍경이 음식과 잘 어우러진다. 훌륭한 전통 요리를 선보이고, 회와 튀김·초밥·닭꼬치구이·양고기와 와규 요리는 담음새도 아름답다. 또한 프랑스의 라비고트소스(기름과 식초에 허브를 섞어 만든 녹색 소스)와 유자드레싱을 곁들인 연어요리(£11)나 마데이라소스를 곁들인 포토벨로버섯요리(£7.50) 등 예상치 못한 놀라운 음식도 맛볼 수 있다.

BEST 차조기와 양하, 생강, 파, 폰즈 트러플 드레싱을 곁들인 방어 슬라이스.
WORST 실내가 매우 넓어서 손님으로 꽉 차 있지 않을 때는 분위기가 허전하다.
kouzu.co.uk/restau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