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가득 청량감 느껴지는
화이트 와인부터 핑크빛의 로제와인
그리고 달콤한 막걸리까지,
최근 <올리브 매거진 코리아> 에디터의
눈길을 끈 술을 소개한다.
DOK브루어리, ‘DOK 막걸리’
DOK 막걸리는 덴마크의 집시 브루어리 브루스에서 경험을 쌓은 세 명의 청년들이 설립한 독 브루어리에서 선보이는 막걸리다. 효모가 살아 있어 발효 본연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생막걸리로 처음엔 달콤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다가 점점 단맛은 줄고 탄산감이 더해지면서 가볍고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또 다른 막걸리의 맛을 느낄 수 있어 흥미로운 것이 특징.
마치 우유 같은 뽀얀 색감이 매력적인 것은 물론, 입안 가득 퍼지는 기분 좋은 과일의 단맛과 알코올도수 6도로 부드러워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특히 막걸리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 시도하기 좋다. 제품 라벨과 전체적인 디자인 역시 젊은 대표의 ‘힙’한 감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 문의: 독 브루어리(010-4883-4707)
핀카 바카라, ‘로제 2019’
봄과 초여름 사이 즐기기 좋은 와인으로 로제와인은 빼놓을 수 없다. 따사로운 햇살 만끽하며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을 찾고 있다면 참고할 것. 우아하고 생동감 있는 연한 핑크빛의 ‘핀카 바카라 로제’를 추천한다. 산딸기를 연상시키는 달콤함, 신선한 산미로 피니시가 인상적인 이 로제는 핑크빛 컬러와 동화를 연상케 하는 라벨 덕분에 ‘맛’과 ‘비주얼’을 모두 잡았다. 게다가 유럽 베지테리언연합(European Vegetarian Union)에서 인증받은 비건 와인이라서 더 매력적이다.
– 문의: csr와인(02-517-8407)
스몰타운 빈야드, ‘더 넥스트 빅 띵 2019′
시중에 소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스토리가 담겨있어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와인, 바로 ‘더 넥스트 빅 띵 2019’를 소개한다. 바로사 밸리에 있는 감각적인 와이너리 스몰타운 빈야드에서 생산하는 와인으로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산미와 과실의 풍미를 지닌 화사한 캐릭터를 지녔다. 샤르도네 100% 화이트 와인으로 어떤 음식에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니 점점 더워지는 여름에 시원하게 칠링해서 즐겨보길.
– 문의: csr와인(02-517-8407)
edit 박솔비 photograph DOK브루어리, CSR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