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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REDIENT

Cucamelon

2020년 9월 15일 — 0

이름은 멜론, 생김새는 미니 수박, 맛은 오이?
한입에 쏙 들어가는 사랑스러운 열매, 쿠카멜론의 매력 속으로.

누군가 내게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채소를 고르라면 망설임 없이 쿠카멜론을 말할 것이다. 영어로 오이를 뜻하는 큐컴버Cucumber와 멜론Melon이 합쳐져 탄생한 이름 의 쿠카멜론은 포도알만 한 크기에 녹색 바탕, 검은 줄무늬를 띠고 있어 언뜻 보기에 미니어처 수박 같고, 반으로 자른 단면은 오이를 똑 닮았다. 사실 쿠카멜론은 수박도, 오이도 아닌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출신의 박과 덩굴 열매다. 고향인 멕시코에서는 ‘생쥐 멜론(Mouse Melon)’, ‘치와와 오이(Chihuahua Cucumber)’, ‘멕시코산 신 피클 오이(Mexican Sour Gherkins)’라는 재미있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아즈텍 시대부터 수 세기 동안 멕시코 요리의 주재료로 쓰여왔다. 쿠카멜론은 오이에 시큼한 라임이나 레몬을 뿌린 듯한 맛이 난다. 상쾌한 끝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샐러드는 물론 칵테일, 고명 등 다양한 메뉴에 사용된다. 풍부한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과 낮은 칼로리 덕분에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한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선택, 손질 및 보관법

쿠카멜론을 고를 땐 모양을 먼저 살펴야 한다. 멍이나 흠이 없고 무늬가 선명하며 만졌을때단단한게좋은것이다.구입 후에는 서늘한 실온에 보관해야 한다. 메뉴에 따라 슬라이스, 다지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손질해먹을수있고,크기가작아 통째로 즐기기에도 좋다.

피클로 절이기

쿠카멜론의 가장 대중적인 레시피는 바로 피클이다. 앙증맞은 한입 크기의 쿠카멜론을 통째로 절여 만들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삭한 식감까지 배가 된다.

HOW TO COOK
1 물, 식초, 설탕, 소금을 1:1:1:1 비율로 섞고, 설탕과 소금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 피클물을 만든다.
2 살균한 병에 쿠카멜론을 담고 열매가 완전히 잠길 정도로 피클물을 부은 뒤 월계수 잎과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는다.
3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먹을 수 있으며, 냉장고에서 약 3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그린 후무스 만들기

쿠카멜론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항암 효과가 뛰어난 영양 만점의 식재료다. 병아리콩과 쿠카멜론을 이용해 후무스를 만들면 고소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HOW TO COOK
1 불린 병아리콩과 다진 쿠카멜론, 줄기를 제거하고 데친 시금치, 소금과 레몬 즙, 올리브 오일, 마늘을 준비한다.
2 준비한 재료를 모두 블렌더에 넣고 원하는 질감이 나올 때까지 갈아준다.
3 완성한 후무스는 먹기 직전에 올리브 오일과 파슬리를 뿌려 크래커나 피타 브레드와 함께 먹는다.

매콤하게 볶아 먹기

퍽퍽한 닭 가슴살이 지겹다면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한 쿠카멜론과 함께 즐겨보자. 닭고기에 매콤한 고추를 더해 볶아낸 ‘쿠카멜론 쿵파오 치킨’은 맛있고 배부른 한 끼로 제격이다.

HOW TO COOK
1 닭가슴살에소금과후추로밑간을한다.
2 웍에 밑간한 닭 가슴살과 슬라이스한 대파·셀러리·마늘과 캐슈너트를 순서대로 넣고 볶아준다.
3 간장, 설탕, 올리고당, 식초, 굴소스, 후추로 양념장을 만들어 넣고 볶다가 마른 고추와 쿠카멜론을 넣고 볶아 마무리한다.

타코에 곁들이기

멕시코에서 온 쿠카멜론은 오이와 비슷하지만 특유의 시큼한 맛을 지녀 타코와 잘 어울린다. 쿠카멜론으로 만든 특별한 살사를 곁들인 미니 타코는 파티 음식으로도 좋은 메뉴다.

HOW TO COOK
1 반으로 자른 쿠카멜론과 다진 방울토마토·적양파·고수에 타코 시즈닝과 라임 즙을 더해 섞어준다.
2 센불로 달군 팬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소고기를 굽는다.
3 팬에 구운 토르티야 위에 슬라이스한 아보카도와 구운 소고기, 쿠카멜론 살사를 올려 먹는다.

edit 김지현
photograph 류현준
cook & styling 홍서우, 엄지예(스튜디오 페퍼)
assist 정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