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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웨이 광교의 라이프스타일 숍

2020년 8월 20일 — 0

for your lifestyle
ALLEYWAY GWANGGYO

건강을 생각하는 당신과 트렌디한 감각을 추구하는 당신을 위해 앨리웨이 광교에서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숍들을 찾았다.
광교에 살지 않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들로.

두수고방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 시즌3에 등장한 정관 스님은 세계를놀라게했다.자연과수행,특히스님의요리와음식철학은적 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뉴욕 타임스>는 스님의 요리를 일컬어 “세계 에서 가장 진귀한 음식”이라 극찬한 바 있다. 전라남도 백양사에서 묵 묵히본인의길을걷고있는스님을MBC<나혼자산다>에서박나 래가 템플스테이를 통해 만나면서 대중의 이목이 쏠렸다. 정관 스님 의 음식은 사찰음식이다. 오신채五辛菜를 제외하고 제철에 나고 자라 는 식재료를 이용한 한국의 전통 음식을 선보인다. 식재료가 가진 맛 과 향을 최대한 끄집어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성이 담긴 음식 은 한식에 익숙한 우리에게도 색다른 인상을 안겨준다. 앨리웨이 광교 의 두수고방은 정관 스님의 마음가짐과 철학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는 곳. 단순히 ‘식당’으로 치부하기엔 아까운 공간이다. “요리는 경쟁 이 아니다. 견주는 마음이 없으면 창의력이 열린다”는 스님의 마음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 부르고 싶다. 백양사를 그대로 옮겨온 이곳에서 는 스님의 방식대로 재현한 사찰음식 ‘오늘의 공양’을 하루 30끼 한정 판매한다. 때론 스님을 직접 모시고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도 열린다. 해외에서 손님이 찾아올 정도니, 정관 스님의 음식이 궁금하다면 오전 일찍 가볼 것.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어라운드 라이프 3층
매일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2~5시)
031-548-1912

동네정미소
우리는매일쌀로지은밥을먹으면서도사실쌀에대해잘알지못한 다.백미?아니라면햅쌀?묵은쌀?안다고해도이정도인데쌀은품 종과 도정 방식에 따라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동네정미소는 그런 쌀의다양함을보여줌으로써그매력을더많은이들이느끼고또즐 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문을 연 곳이다. 동네정미소의 박동규 공동대표 는 사람들이 커피, 와인처럼 쌀도 취향에 따라 즐겼으면 좋겠다고 강 조한다. 그래서 앨리웨이 광교의 동네정미소에는 박동규 대표의 바람 이켜켜이담겨있다.10가지가넘는종류의쌀을판매한다.직접찾아 온손님이쌀에대해조금이라도더알아갈수있도록설명하고이해 를돕는다.요즘은보기힘든토종품종의저도,흑갱,붉은차나락과같 은 벼로 생산한 쌀을 판매한다. 단일 품종 쌀 외에 동네정미소만의 ‘블 렌딩’ 쌀도 취급한다. 원래는 이야기가 담긴 쌀로 맛있게 갓 지은 밥을 맛볼 수 있는 식당도 운영했지만, 쌀과 함께 경기도의 다양한 특산품 을 선보이기 위해 잠시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그럼에도 맛있는 밥을 위한 쌀에 관심이 있다면 동네정미소는 놀이터와 다름없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마슬마켓 1층
매일 오전 9시 30분~오후 9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 30분)
031-548-2826

연남방앗간
연남방앗간은 이미 유명하다.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연남동에 방앗 간이라는, 요즘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모습을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 네 공간을 젊은이들에게 알려주며 명맥을 잇는 곳이다. 직접 짠 참기 름을판매하는공간일뿐만아니라사는이야기가오가던옛방앗간 의 기능처럼 동네의 커뮤니티 역할을 자처한다. 앨리웨이 광교에 문을 연 연남방앗간 광교점에서도 곡물 크림을 올린 아인슈페너 ‘방앗간커 피’, 미숫가루 베이스에 들기름 크림이 더해진 ‘참깨라떼’ 등 그 자체로 재밌는이야기가흘러나올것같은음료가사람과사람사이의소통 창구가 되어준다. 옛날 방앗간의 모습을 현대식으로 재현하기 위한 장 치들로 1970~80년대 출시되었던 음료나 주류 병, 흑백 TV 등이 활용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옛이야기를 들려주기에도 좋다. 앨리웨이 광교에는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없긴 하지만, 좀 더 색다르고 특별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연남방앗간으로 가보시길.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어라운드 라이프 1층
월~목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 50분, 금~일요일 오전 9시 50분~오후 9시 50분
031-548-1684

비아 티 하우스
아침에도 커피, 점심에도 커피, 저녁에도 커피. 바쁜 일상에 더운 날씨 까지더해지면원하든원치않든우리는어느새카페인중독이되고 만다.커피숍에가서일부러커피대신종종티종류의음료를마시곤 하지만그종류도획일화돼있어선택의폭이좁은게현실이다.앨리 웨이광교의비아티하우스는커피이외의다른선택지를찾는이들을 위한곳이다.다른음료에비해긴시간을요해정성이필요한밀크티 와다즐링,기문,우바등세계3대홍차등을전문티테이스터가선보 인다.창가옆테이블에앉으면정원뒤로보이는호수를바라보며티 를마실수있는데,그푸르른풍경이음료와궁합을맞춰막힌분위기 를전환한다.비아티하우스는여유로운마음과생각이필요할때찾 으면절대후회하지않을곳.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어라운드 라이프 3층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
031-212-3237

책발전소
디지털 시대에도 종이책은 여전히 유효하다. 쉽게 복사되고 붙여지는 화면 안 세상은 무엇이 내게 필요한지 아닌지를 쉽게 강요하고 주입시 킨다. 책은 그렇지 않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온전히 읽 는 사람의 자의대로 펼치고 덮으며 주체적으로 정보와 이야기를 습득 할수있으니까.현대인들의일상속에책만이줄수있는재밌는행위, 읽는다는 소중한 가치를 전하고 싶어 아나운서 김소영·오상진 부부가 문을 연 책발전소는 마포에서 출발해 광교에 이르렀다. 앨리웨이 광교 의 책발전소 역시 세심한 큐레이션으로 독서를 즐기는 이들에게 꼭 맞 는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안한다. 소통이 필요한 사람,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사람,낯선장소의매력이필요한사람등지금무언가를갈구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들을 카테고리별로 구분한 부부의 재치가 유 쾌하다.카페도함께운영되고있어책과함께즐기는커피한잔은그 자체로 여유. 트렌드는 꼭 새로운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금껏 익 숙하게 접해왔던 풍경을 조금 색다르게 제안하고, 마음에 드는 이들이 늘기 시작하면 트렌드가 된다. 책발전소는 트렌드 그 자체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어라운드 라이프 1층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 page41image7868272
031-548-4522

식물원
콘크리트 도시가 좋은 이들에게도 자연은 필요하다. 자연의 초록은 회 색과 달리 안정을 주기 때문이다. ‘도심 속 정원’이라는 개념이 각광받 는 이유도 이 때문인데, 앨리웨이 광교의 식물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 을 좀 더 넓은 규모로 펼쳐 보인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따듯한 공간 인 식물원은 들어서기 전부터 예쁘게 조성된 작은 정원을 통해 이곳이 쉴 수 있는 공간임을 드러낸다. 가드닝에 필요한 작은 도구들과 화분, 꽃을 파는 곳을 지나면 빵 내음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가볍게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하고 맛있는 빵들은 1시간이든 2시간이든 이곳에 머물러도 좋을 이유를 부여한다. 2층으로 올라서면 넓은 숍이 등장한 다. 삶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진 몰라도 소소한 점들을 찍으며 즐 거움을 이어가게 할 아기자기한 자극을 주는 물건들로 가득하다. 향이 좋은 핸드크림부터 어떤 음식을 올리면 좋을지 고민하게 할 예쁜 접시 들까지. 식물원에서는 보고, 마시고, 걸으며 소소한 즐거움으로 자기도 모르게 미소 짓게 된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어라운드 라이프 1·2층
매일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031-8001-0405

게방식당
한식도 예전의 한식이 아니다. ‘퓨전 한식’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이래 더신선한재료,더깔끔한분위기,더향상된고급화등을거쳤다.미 식경험에있어더큰폭을선사하고있는데,모던한식레스토랑을표 방하는 게방식당이 딱 그렇다. 간장게장이라는 온 국민의 밥도둑을 활 용한 ‘레스토랑’으로 탄생했다. 국내산 암꽃게만을 사용하는데 짜지 않 은 감칠맛이 게방식당의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게장, 새우장, 전복장 뿐만아니라큐브덮밥,오징어덮밥,장조림덮밥등도별미메뉴다.모 든 음식이 기본적으로 1인분 단위로 트레이에 나오는데 저녁 시간에 는식사가아닌단일메뉴로시키고와인과페어링해즐겨도좋다.게 방식당이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를 올릴 수 있었던 것도 메뉴, 분위 기, 술이 삼박자를 이뤘기 때문이 아닐까. 광교 앨리웨이의 게방식당도 강남구청 부근의 본점과 똑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게장이 당기든, 맛 있는 한 끼를 즐기기 위해서든, 혹은 즐거운 대화가 필요하든 게방식당은 분명 만족스럽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마슬마켓 1층
화~일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월요일 휴무
070-4348-0961

스트롤
다양한 브랜드의 옷을 한곳에 모아 큐레이션 형태로 편집해 판매하던 편집숍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제 ‘편집숍’은 의류 매장에만 한정 되지 않는다. 타깃을 정하고, 옷과 함께 해당 타깃이 좋아할 모든 상품 을판매하는곳으로그의미가변하고있다.앞서소개한식물원이여 성에게 좀 더 좋은 공간이라면 앨리웨이 광교의 스트롤은 남성에게 좀 더좋은공간이다.남성들이시간가는줄모르고관심을가질상품을 소개한다. 옷과 신발, 가방 등을 기본으로 한곳에는 와인을 진열해두 고 소분해 판매하며, 음악 취향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줄 하이엔드 스 피커와 LP 등을 장난감처럼 내보인다. 얼마 전부턴 바실리 체어와 같 은 바우하우스 시대의 매력적인 상품들로 구성한 전시도 진행하고 있 어꼭물건을구입하지않더라도눈이즐겁다.입고,보고,만지고,듣 는 편집숍 스트롤은 남성들의 취향을 단단히 구축해줄 공간이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어라운드 라이프 1층
월~금요일 낮 12시~오후 9시, 토·일요일(공휴일)
오전 11시~오후 10시
031-8009-0333

edit 곽봉석
photograph 박인호, 양성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