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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 박종달 대표 추천 맛집

2020년 7월 31일 — 0

DINING OUT
인싸맛집

내로라하는 ‘인싸’들의 입맛은 어떨까?
어떤 음식을 좋아할까? 단골 식당은 어딜까?
<올리브 매거진>이 자타 공인 미식 인싸들과 함께 맛집을 찾아 나섰다.
이번 호 ‘인싸’는 매일매일 미식 여정을 즐기고 있는 홍보대행사 트루컴의 박종달 대표다.


박종달은 뷰티와 술 브랜드 홍보를 주력으로 대행하는 홍보대행사 트루컴의 대표다. ‘먹는다’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지만 혼밥은 절대 안한다고 할만큼, 어떤 사람들과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방점을 둔다. 음식에 있어 ‘인싸’답게 그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맛집 지도를 보는 듯하다. 미식이라면 전방위적으로 즐기는 그지만 유독 한식을 좋아하는 편. 그래서 꼭 비싼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보다 재밌는 이야기가 담긴 식당에 더 마음이 간다.

SEOULIAN

서울리안의 음식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정성. 어떤 메뉴를 시켜도 푸근하고 푸짐하다.
아담한 규모의 서울리안은 16명이면 꽉 찬다.

진화하는 음식
뭐랄까, 서울리안에는 매너리즘이 없어요. 올 때마다 음식이 진 화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거든요. 새로운 메뉴가 자주 생긴다는 의미라기보다, 틀에 박 혀 있지 않기 때문에 같은 음식인데도 매번 맛이 좋아져요. 닭고기 육수에 해물을 추 가한다든가, 차돌박이가 좋다는 식당이 있으면 그 식당 걸로 바꿔보기도 하고. 끊임 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면서 한 번 메뉴에 올린 음식이어도 더 맛있을 수 있다면 변화를 주저하지 않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인원만 맞으면 대관한 듯 즐겁게
작년 생일에 20명 정도가 서울리안에 왔는데 본의 아니게 대관한 것처럼 됐어요. 음악도 크게 틀고 춤도 추고. 굉장히 즐거웠던 기 억으로 남아 있는데 이곳 대표인 박태윤 씨가 워낙 흥이 많은 사람이거든요. 친분이 없는 분들이 오시더라도 가게가 아담하기 때문에 인원수만 맞으면 맛있는 음식과 함 께 정말 재밌게 놀다 갈 수 있을 거예요.

전라도의 진한 음식
시그니처 메뉴인 해물찜과 남도식 김치와 같이 나오는 수 육을 꼭 드셔보세요. 이렇게 말하면 이해가 될진 모르겠지만 어머니가 차려준 음식을 먹은 것처럼 마음이 커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서울리안은 전라도 음식을 토대로 맛을 내는데, 술집이지만 푸짐한 밥집 같은 느낌을 줘요. 음식이 나오면 행복해지거든요. 해물, 고기, 김치 등 우리가 나고 자라면서 매일 즐겨온 익숙한 음식에 거부감을 가질 분들은 없을 테니까요.

CHOWON

초원을 대표하는 메뉴인 암소등심 주물럭은 흔한 듯 흔하지 않은 특별한 매력을 지녔다.
초원 역시 규모가 크지 않아 예약하지 않으면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대기는 피할 수 없다.
삼각지 몽탄에서 문을 연 2호점인 만큼 초원은 기본기와 대중성을 두루 갖췄다.

고기 자체만으로 맛있는 집
이미 삼각지에서 대박을 친 몽탄에서 오픈한 가게 인 만큼 고기가 굉장히 맛있어요. 그간 소고기 로스구이를 파는 곳은 많이 못 봤던 것 같은데 그래서 오히려 등심주물럭을 전면에 내세우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한우 오마 카세 등 비싼 소고기집도 많지만 초원의 고기는 어렸을 때 많이 먹었던 것 같은 담백 함이 느껴지는 소고기라 마음에 들어요.

누구와 함께해도 좋다
격식을 갖춰야 하는 식당이 아니기 때문에 편한 사람들 과가면맛있는고기로인해더욱편안한분위기를즐길수있을것같아요.혹여조금 불편한 사람과 가더라도 맛있는 고기를 함께 즐기고 있다는 유대감이 친밀도를 높여 관계를 좀 더 편안하게 해주지 않을까 싶어요.

남영동의 매력
남영동은 남영동만의 매력이 있어요. 청담동처럼 비싸서 문턱이 높은 곳도 아니고, 홍대나 건대처럼 어린 친구들로 바글바글한 곳도 아니에요. 우리가 살던 동네의 귀퉁이처럼 편안한 동네라고 해야 할까요? 최근 찾는 사람이 많아지긴 했지만 옛 동네가 주는 재미가 있어요. 초원 이외에도 맛있는 식당이 남영동에 은근히 많더라고요. 거리 하나가 맛집들로 부흥되는 것 같아 초원에 갈 때면 재미있죠.

” 플레이팅이 아무리 화려하고 ‘힙’해도 재료가 안 좋으면 그 음식은 별로예요. 좋은 재료를 사용해도 궁합이 안 맞으면 그 집도 사실 별로죠. 제겐 일하는 분들의 서비스라든가 음악이라든가, 식당의 모든 요소 하나하나가 기분 좋게 해주는 곳이 맛집으로 느껴지는 거 같아요. “

HIS CHOICE

서울리안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더 많이 알려진 박태윤 대표가 문을 연 가게다. 15석 남짓 아담한 크기의 서울리안에서는 가장 본연에 충실하되 개성이 듬뿍 담긴 한식을 다양한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해물찜, 육회, 수육, 감자채전 등 대중적인 한식임에도 양식 조리 방식을 더해 색다르게 해석했기때문에 익숙한 음식을 낯설게 먹는 데서 오는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해물찜 5만8000원, 채소면 1만8000원, 감자채전 2만원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가길 24e
월~토요일 오후 6시~밤 12시, 일요일 휴무
070-8733-4183

초원
삼각지 몽탄에서 색다른 매력의 남영동에 문을 연 고깃집이다. 등심주물럭과 양대창이 전문인데 우설도 주목해야 할 메뉴 중 하나다. 인스타그램에서 소문을 타며 인기가 더 많아졌는데 항간에선 강북의 고깃집 중 돈을 가장 많이 번다고 할 정도로 붐빈다. 담백한 소고기에 소주 한잔 걸치고 싶은 날 찾기 좋다.

암소등심주물럭 2만5000원, 우설 2만7000원, 특양 2만2000원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80길 7
오후 4시~11시 59분
02-749-5949

edit 곽봉석
photograph 최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