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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로 만든 요리

2015년 5월 12일 — 0

파스타는 새하얀 도화지 같다. 다양한 소스와 재료가 더해지면 각양각색의 요리로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모양과 식감이 다른 종류의 파스타를 활용해보자.

에디터: 김은진 / 사진: 심윤석 / cook: 밀리(Millie) / reference: <맘마미아 파스타>, 동녘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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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에 관한 궁금증

파스타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건면은 맛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맛보다는 면의 종류를 따져 구매한다. 어떤 소스와 재료를 사용할지 미리 생각해서 그에 어울리는 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파스타를 조금 더 색다르게 먹는 방법이 있을까?
여름에는 냉파스타나 파스타샐러드를 만들어 차갑게 먹으면 색다르다. 파스타의 양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는 따로 모아두었다가 작게 잘라 수프에 같이 넣고 끓이기도 한다. 식감도 더해주고 포만감도 높아진다.

파스타를 맛있게 삶는 방법이 있다면?
파스타를 삶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반드시 물에 소금간을 충분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에 소금을 넣고 맛을 봤을 때 짭조름해야 면에도 간이 배어 맛있는 파스타를 완성할 수 있다. 파스타를 삶을 때 올리브유를 넣는 이들도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 다만 파스타를 삶아서 바로 먹지 않을 경우 삶은 면을 올리브유에 버무려두어야 면이 붇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파스타 요리 시 함께 넣으면 좋은 재료, 영양학적 혹은 식감 등의 궁합이 잘 맞는 재료가 있을까?
어떤 재료도 파스타와는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하지만 늘 먹는 미트소스나 크림소스가 지겹다면 소스에 향신료를 더해 새로운 맛을 내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토마토소스에 시나몬가루를 넣으면 완전히 다른 맛이 난다.

면에 따라 잘 어울리는 소스가 있을까?
스파게티처럼 얇은 면은 올리브유 베이스의 소스나 너무 무겁지 않은 토마토소스와 잘 어울린다. 페투치네와 같은 납작 한 면은 크림소스나 미트소스 같은 진한 소스와 어울리는데, 면의 면적이 넓어 소스를 잘 잡아준다. 펜네와 푸실리처럼 모양이 있는 파스타는 어떤 소스와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특히 길이가 짧은 쇼트 파스타들은 샐러드 용으로 많이 쓰인다.

파스타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포장을 뜯은 파스타는 밀폐용기에 종류별로 담아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건냉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제일 좋다. 파스타는 건면이기 때문에 잘 상하지는 않지만 오래되면 하얀색 점처럼 가루들이 생기며, 오래된 파스타는 식감이 떨어지고 잘 끊기므로 포장지에 표기된 유통기한을 보고 되도록 신선한 것을 고른다.

파스타를 먹다 보면 늘 위에 뿌리는 치즈가 있는데 파스타와 잘 어울리는 치즈가 따로 있나?
파스타 위에 뿌리는 파르메산 치즈는 종류가 다양한데 그라나 파다노, 레지아노, 페코리노가 대표적이다. 레지아노(Reggiano)는 흔히 말하는 파르메산 치즈로 파스타의 어떤 소스와도 잘 어울리지만 특히 크림소스나 버터소스와 맛이 잘 어우러진다. 그라나 파다노(Grana Padano) 역시 모든 소스와 다 잘 어울리지만 식감이 레지아노보다 거친 것이 특징이다. 페코리노(Pecorino)는 위의 두 치즈와 달리 양젖으로 만든다. 때문에 맛도 차이가 있는데, 페코리노는 치즈 특유의 향과 맛이 더 강하고 약간 더 시큼하다. 이 치즈는 올리브유 소스 파스타와 아주 잘 어울린다.


파스타로 만든 요리

1. 렌틸콩새우스파게티
부드럽게 씹히는 렌틸콩과 새콤한 맛의 토마토소스가 잘 어우러지는 건강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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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분)
스파게티 220g, 토마토(통조림) 다진 것 400g 렌틸콩(통조림) 200g, 새우 8마리, 양파 1개, 루콜라 50g 블랙 올리브 10개, 파르메산 치즈·민트잎 1⁄4컵씩, 올리브유 2큰술, 발사믹 식초 1큰술, 소금·후춧가루 1⁄4작은술

만드는 법
1. 스파게티는 소금물에 약 10분간 삶아 건지고 새우는 머리를 떼어내고 껍질과 내장을 제거한다.
2. 중불로 달군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얇게 슬라이스한 양파를 10분간 볶는다.
3. 2에 손질한 새우, 토마토, 렌틸콩, 발사믹 식초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뒤 잘 섞으며 3분간 더 볶는다.
4. 블랙 올리브는 반으로 자르고 민트잎은 잘게 다져 3에 넣고 섞는다.
5. 1을 4의 소스에 버무려 접시에 담은 뒤 루콜라를 올리고 파르메산 치즈를 뿌린다.
Tip 렌틸콩은 통조림으로 준비하면 조리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 단, 통조림 렌틸콩은 조리 전 물에 잘 헹구어 거품기를 완전히 없앤 뒤 사용한다.

2. 시금치마늘푸실리
시금치와 레몬을 넣어 느끼함을 잡아주고 은은한 레몬 향이 파스타에 배어들어 식욕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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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분)
푸실리 220g, 레몬 1개, 시금치 80g, 이탤리언 파슬리 1⁄4컵, 홍고추 1개,마늘 1쪽,올리브유 3큰술, 빵가루 2큰술, 버터 1큰술, 소금·후춧가루 1⁄4작은술씩

만드는 법
1. 푸실리는 끓는 소금물에 약 10분간 삶아 물기를 빼고 마늘은 얇게 저미고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2. 중불로 달군 팬에 버터와 올리브유 1큰술을 넣고 마늘과 홍고추를 볶아 향을 낸다.
3. 2에 빵가루를 넣고 노릇해질 때까지 볶은 뒤 종이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뺀다.
4. 파슬리는 잘게 다지고 레몬은 즙을 짠 뒤 껍질의 노란 부분만 강판에 곱게 간다. 시금치는 밑동을 제거한다.
5. 팬을 중불에 올려 올리브유 2큰술과 삶은 파스타를 넣고 1분간 볶다가 불에서 내린다.
6. 5에 시금치를 넣어 남아있는 열기로 숨을 죽이고 소금, 후춧가루, 다진 파슬리, 레몬 제스트, 레몬즙을 넣고 고루 섞는다.
7. 6을 접시에 담고 위에 3을 올린다.
Tip 레몬껍질은 음식의 풍미를 아주 잘 살려준다. 진짜 레몬 향은 즙보다 껍질에서 나므로 깔끔한 소스를 만들 때나 상큼한 샐러드드레싱을 만들 때 곱게 간 레몬 제스트를 활용하면 좋다.

3. 오븐에 구운 치즈펜네
4가지 치즈를 넣어 치즈 특유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파스타로 치즈 마니아에게 추천하고 싶은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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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분)
펜네 220g, 생크림 2⁄3컵, 파르메산 치즈가루 30g, 모차렐라 치즈·탈레지오 치즈 25g씩, 고르곤졸라 치즈 15g, 달걀 1개, 호두 25g, 파슬리 다진 것·빵가루 1큰술씩 밀가루 1⁄2큰술, 디종 머스터드 1작은술, 넛맥 1⁄4작은술

만드는 법
1. 펜네는 끓는 소금물에 약 9분간 삶아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생크림과 4가지 치즈를 넣고 약불에 올려 치즈가 녹을 때까지 데운다.
3. 2에 밀가루, 디종 머스터드, 넛맥을 넣고 고루 섞은 뒤 불에서 내린다.
4. 3의 소스가 한김 식으면 달걀, 호두, 파슬리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삶은 펜네를 넣고 다시 잘 섞는다.
5. 오븐용 그릇에 4를 담고 맨 위에 빵가루를 솔솔 뿌려 200°C로 예열한 오븐에 8~10분간 굽는다.
Tip 탈레지오 치즈를 구하기 어렵다면 라클렛이나 그뤼에르 치즈, 에멘탈 치즈를 사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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