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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in Guide California 2019

2019년 3월 27일 — 0

캘리포니아 관광청(Visit California)과 <미쉐린 가이드>가 <미쉐린 가이드 캘리포니아 2019> 출간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개최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미디어와 걸출한 셰프들이 함께했던 현장을 다녀왔다.

<미쉐린 가이드 캘리포니아 2019> 발간 소식!

미식의 도시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는 <미쉐린 가이드>를 모르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7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편이 처음으로 발간되며 올해로 3회째를 이어가고 있다. 미식, 발음하는 것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이는 이 매력적인 단어는 어느덧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두가 되었다. 친구들과의 만남, 가족 모임, 연인과의 저녁 식사 등은 물론 심지어 혼밥을 할 때도 미식을 논하며, 미식을 주제로 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서적, 상품 등이 출시되고 이벤트가 개최된다. 여행에서도 미식을 빼놓을 수 없다. 여행지에서 만난 음식은 그 여행을 추억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되었고,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그곳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을 미리 예약하고 인기 맛집을 찾아가 로컬처럼 줄 서 먹는 것은 이제 여행의 일부가 되었다. 이 같은 현상 속에서 <미쉐린 가이드>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여행자들의 좌표가 <미쉐린 가이드>의 추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말이다. 지난 3월 5일,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미쉐린 가이드>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새크라멘토(Sacramento)에서 중대 발표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새크라멘토를 대표하는 프로 농구단 ‘새크라멘토 킹스(Sacramento Kings)’의 홈구장이기도 한 골든 원 센터(Golden 1 Center)로 세계 각지에서 초청된 미디어가 시간에 맞춰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대형 무대를 설치해놓은 홀 안에 미디어가 착석하자 <미쉐린 가이드> 본사 담당자들과 캘리포니아 관광청 및 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미국, 그것도 캘리포니아주가 낳은 명장 토머스 켈러(Thomas Keller) 셰프가 무대 위로 등장했다. 관계자들의 환영사가 시작되고 드디어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인 그웬달 플러넥(Gwendal Poullennec)이 <미쉐린 가이드 캘리포니아 2019>의 발간 소식을 알렸다. 이번 여름에 발간되는 <미쉐린 가이드 캘리포니아 2019>는 도시가 아닌 주를 대상으로 발간되는 최초의 에디션이라 더욱 뜻깊고 기대된다. 샌프란시스코, 와인 지역(나파&소노마) 등 캘리포니아주의 대표적인 미식 지역에 LA, 오렌지 카운티, 샌디에이고, 샌타바버라, 몬터레이, 새크라멘토 등 6개 도시의 내용이 추가된다. 사실 캘리포니아는 세계적인 수준의 농장과 와이너리들이 위치한 지역으로 양질의 환경에서 재배된 최상급 재료에 셰프의 창의성이 더해져 수준급 다이닝 문화를 지닌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캘리포니아 편 발간을 위해 방문한 <미쉐린 가이드>의 심사관들은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걸쳐 있는 미식 커뮤니티의 재능과 혁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미국에서 3번째로 큰 주인 캘리포니아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 최첨단 시설 등으로 많은 이들이 꿈꾸는 여행지이자 살고 싶은 도시로 손꼽히곤 한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 캘리포니아 2019>의 발간을 통해 캘리포니아가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도시임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미식 문화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인 셰프 최초로 미쉐린 3스타를 딴 토머스 켈러.
미국인 셰프 최초로 미쉐린 3스타를 딴 토머스 켈러.
인터내셔널 디렉터인 그웬달 플러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인 그웬달 플러넥.
비벤덤과 미쉐린 스타 셰프들, 캘리포니아 관광청과 <미쉐린 가이드>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비벤덤과 미쉐린 스타 셰프들, 캘리포니아 관광청과 <미쉐린 가이드>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미쉐린 스타 셰프들의 미식 향연

<미쉐린 가이드 캘리포니아 2019>의 발간 발표 이후 모든 관계자와 미디어는 따로 마련된 리셉션장에 모여 만찬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명장 토머스 켈러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지역 미쉐린 3스타 셰프인 베누(Benu)의 코리 리, 퀸세(Quince)의 마이클 터스크, 미쉐린 2스타 셰프인 캘리포니오스(Californios)의 발 M. 칸투 등을 비롯해 홍콩의 3스타 셰프인 보 이노베이션(Bo Innovation)의 알빈 렁, 한국의 1스타 셰프인 모수의 안성재 등이 초대되어 그들의 요리에 대한 철학과 보다 나은 미식 문화를 위한 식견을 전하고 더불어 요리 쇼를 펼치는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당연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것은 개성 넘치는 요리 쇼. 마이클 터스크 셰프의 애피타이저 요리 시연을 시작으로 총 4명의 셰프가 따로 마련된 미니 오픈 키친에서 각자의 요리를 시연했는데 이때 선보인 요리는 이날 만찬의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요리까지 순차적으로 제공돼 테이스팅 또한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마이클 터스크 셰프의 차르 니콜라이 골든 오세트라 캐비아를 이용한 섬세한 애피타이저 요리를 시작으로, 발 M. 칸투 셰프의 각종 버섯이 올라간 미니 타코 요리가 스타터로 입맛을 신선하게 사로잡았으며, 이어 등장한 알빈 셰프의 레드 와인 금귤 소스를 곁들인 줄무늬 농어 요리와 이날의 메인 요리인 안성재 셰프의 떡갈비가 만찬의 클라이맥스를 이끌었다. 셰프들이 현장에서 펼쳐낸 요리는 본인들의 키친이 아니었음에도 안정적이었고, 각자 스타일이 다른 셰프들의 요리로 구성된 코스였지만 재료에 대한 해석과 표현법이 서로 다르면서도 비슷한 조화를 이루어냈다. 만찬에 재미를 더한 것은 셰프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점이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미디어들은 처음엔 서먹해했지만 음식이 나오자 모두가 하나같이 음식에 대한 각자의 평을 늘어놓으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어갔고, 셰프들의 견해를 물어보며 요리를 맛보는 것 이상의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두 시간 남짓 만찬을 즐긴 후에는 팀을 나눠 캘리포니아주의 자랑인 식재료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팀은 새크라멘토 근방의 캐비아 농장과 와이너리를 방문했으며 좋은 식재료를 만들어내는 캘리포니아의 건강한 자연에 관한 이야기부터 각 산지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테이스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쉐린 가이드 캘리포니아 2019>의 발간을 알리는 자리이자 미쉐린 스타 셰프들의 요리의 정수를 느끼고, 캘리포니아주의 건강한 자연을 경험해볼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캘리포니아주의 미식에 대한 자부심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풍성한 식재료가 자라나는 천혜의 환경과 특출난 셰프들, 더불어 재능 있는 신세대 셰프를 육성해내는 시스템까지 <미쉐린 가이드>가 왜 도시가 아닌 주를 대상으로 발간되는 최초의 에디션으로 캘리포니아주를 선택했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도 오감으로 먼저 느낄 수 있었다.

메인 요리였던 모수 안성재 셰프의 떡갈비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는 미디어.
메인 요리였던 모수 안성재 셰프의 떡갈비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는 미디어.
미니 오픈 키친이 설치돼 있는 리셉션 현장.
미니 오픈 키친이 설치돼 있는 리셉션 현장.
마이클 터스크 셰프가 차르 니콜라이 골든 오세트라 캐비아를 이용해 만든 애피타이저.
마이클 터스크 셰프가 차르 니콜라이 골든 오세트라 캐비아를 이용해 만든 애피타이저.
샌프란시스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퀸세의 터스크 셰프가 요리 쇼를 펼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퀸세의 터스크 셰프가 요리 쇼를 펼치고 있다.

모든 프레스가 한 자리에 모인 파티 타임. 마카롱과 초콜릿 등 프리미엄 디저트가 다양하게 제공됐다.
모든 프레스가 한 자리에 모인 파티 타임. 마카롱과 초콜릿 등 프리미엄 디저트가 다양하게 제공됐다.
셰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파티 푸드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셰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파티 푸드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셰프들이 선보인 핑거 푸드 사이즈의 핫도그.
셰프들이 선보인 핑거 푸드 사이즈의 핫도그.
다 같이 토스하며 <미쉐린 가이드 캘리포니아>의 발간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다 같이 토스하며 <미쉐린 가이드 캘리포니아>의 발간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edit 송정림 — cooperate 캘리포니아 관광청(www.visitCalifornia.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