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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를 즐기기 좋은 런던의 레스토랑

2015년 4월 30일 — 0

최근 런던에 핫한 레스토랑이 끊임없이 생기고 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레스토랑 네 곳에서 맛본 디너 메뉴와 실패하지 않는 요령까지 제안한다.

글: 샤를로트 모건(Charlotte Morgan) / 사진: 아담 카터(Adam Carter), 그레이 해밀(Gary Hamill), 닐 세치필드(Neil Setchfield), 밍 탕에반스(Ming Tang-Evans)

1. 자고(J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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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핸버리 거리 끝자락에 있는 남부 유럽과 중동식 레스토랑인 자고는 은은한 촛불과 오렌지색 인테리어를 갖춘 돔형 건물이다. 나눠먹기 좋은 메뉴가 많고 노팅힐 구역의 오토렝기 레스토랑 출신인 루이스 솔리 셰프가 주방을 담당해 채식 메뉴가 풍성하다. 그릴에 구워 로메스코소스를 곁들인 칼솟 등이 있으며, 그릴에 구워 으깬 체리토마토와 허브를 곁들인 그리스 마누리 치즈는 바삭하고 레몬 향이 가득한 최고의 메뉴였다. 다만 크레인(유대교식 홀스래디시렐리시)을 곁들인 염장 쇠고기와 훈제가지, 바삭한 파슬리 빵가루를 버무린 염장 대구는 너무 짜서 물 한 양동이가 없으면 먹기 힘들다. 디저트로는 스프리츠 칵테일과 잘 어울리는 작은 오렌지케이크를 추천한다.

BEST 칸타브리아산 안초비 애피타이저.
WORST 와인 리스트가 심하게 비싸다. 대신 맥주를 주문하자.
jagorestaurant.com

2. 체임벌린스(Chamberl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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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든홀 마켓 안에 있는 체임벌린스는 생선 요리를 주로 선보이는데, 이는 런던 어시장인 빌링스게이트에서 도매업 겸 케이터링 회사를 운영하는 오너 덕분이다. 앤드류 존스 셰프는 1층과 복층, 이벤트홀, 지하의 브라세리와 바를 아우르는 다양한 레스토랑 안의 공간을 총감독하는 큰 임무를 맡았다. 이곳에서는 제대로 구현해낸 클래식한 고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소다브레드크루통을 곁들인 직접 만든 훈제연어는 맛이 아주 뛰어나며, 도버 서대기와 바닷가재 요리, 메이 셀렉션(전통 방식으로 키운 소의 고기를 취급하는 전문 브랜드) 쇠고기 요리도 선보인다. 자부고 햄과 천천히 익힌 오리알·서양 우엉칩으로 이루어진 햄, 에그앤칩 요리나 유자·코코넛·멜론·검은깨·장미 맛 중에서 고르는 젤리앤아이스크림처럼 색다른 맛을 경험해볼 수 있는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BEST 시장이 거의 파해서 조용한 밤에는 약간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다.
WORST 게살무스를 채운 가자미 요리는 맛이 꽉 차 있으면서도 식감이 가볍다.
chamberlainsoflondon.com

3. 차이우(Chai 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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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즈 백화점 최상층에 새롭게 등장한 차이우의 스타일은 처음 나온 요리만 봐도 알 수 있다. 금박 잎사귀를 올린 귀여운 와규퍼프파이가 두 입 만에 아주 만족스럽게 사라진다. 차이 우는 ‘모던 중식’을 표방하고 있지만 트러플과 바닷가재, 캐비어, 랑구스틴이 가득한 메뉴판을 보면 ‘호화스러운 중식’이 더 어울릴 듯하다. 눈이 튀어나올 만큼 비싼 와규필레스테이크가 무려 105파운드다. 찐 딤섬플래터는 금박 잎사귀와 트러플 향을 가미한 새우, 캐비어를 올린 바닷가재덤플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징덕과 새콤달콤한 닭고기탕수육처럼 조금 더 대중적인 음식도 담음새가 매우 아름답다. 주방은 세미 오픈 형식이며, 방문했을 때 범아시아 전문가이자 총주방장인 이안 펜젤리가 직접 스토브를 담당하고 있었다.

BEST 코코넛새우튀김. 섬세하고 향기로우며 바삭바삭하다.
WORST 칸막이로 나뉜 몇몇 테이블은 사적인 대화를 나누기가 불편하다.
chaiwu.co.uk

4. 더 오스틀러(The Ost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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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스틀러는 더 벨 인(‘영국 최고의 숙소’중 하나, greatinns.co.uk)의 자매 레스토랑으로, 스튜어트 페이 셰프가 두 곳을 다 책임지고 있다. 애피타이저인 바삭한 고등어라비올리는 훈제고등어를 가득 채운 황금색 파스타를 돼지감자크림 위에 얹어낸 요리다. 메인 메뉴로는 영국산 쇠고기등심로스트와 옥수수를 먹여 키운 닭다리조림도 좋지만, 캐러멜화한 콜리플라워퓌레 위에 콜리플라워튀김을 얹고 케일칩과 셀러리악칩을 곁들인 채식 메뉴도 훌륭하다. 진한 다크초콜릿브레드푸딩의 디저트 메뉴도 맛은 좋으나, 식사 메뉴로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

BEST 브램리사과소스를 곁들인 오리알과 세이지스코치에그.
WORST 피칸과 넛캐러멜 치즈케이크. 비스퀴 바닥이 조금 더 두꺼우면 좋겠다.
bell-inn.co.uk/home/the-ost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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