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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된 앙버터

2018년 6월 27일 — 0

국내 베이커리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앙버터가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너무 느끼하지 않을까?’ 처음 앙버터를 보았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반으로 가른 치아바타 사이 두께가 족히 0.5cm는 돼 보이는 버터 조각과 팥 앙금이 듬뿍 샌딩된 모습을 보고 기대보단 우려가 컸다. 그런데 웬걸, 한 입 베어 문 순간 과해 보였던 버터는 달콤한 팥 앙금과 어우러져 고소한 맛과 진한 풍미를 더했다. 어느 날 갑자기 베이커리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앙버터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일본에서 탄생한 메뉴다. 이름의 앙 역시 팥소를 뜻하는 일본어 앙あん을 차용한 것으로 달콤한 팥소와 풍미가 진한 버터를 치아바타, 바게트 등 담백한 빵 사이 샌드해 만든다. 일본에는 이미 대중화된 앙버터가 한국에 처음 들어온 시기는 2011년이다. 브레드05의 강원재 셰프가 일본 구마모토현의 작은 베이커리에서 일할 때 배운 레시피를 활용해 앙버터를 만들어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치솟는 인기에 따라 많은 베이커리에서 앙버터를 선보이며 이제 앙버터는 인기 베이커리의 필수 메뉴가 되었다. 담백한 빵 사이에 팥소와 버터를 샌딩한 것이 기본 레시피이지만, 최근 앙버터는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앙버터식빵, 앙버터비스킷, 앙버터마카롱 등 팥소와 버터를 두껍게 샌딩한다는 기본 공식은 유지하면서 다양한 베이스 재료와 만나 새로워지고 있다. 그중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앙버터는 뭐니 뭐니 해도 앙버터모나카다. 서촌의 디저트 카페 스펙터에서 2018년 봄 디저트 메뉴로 모나카 피 사이에 팥소와 이즈니 버터를 샌딩한 앙버터모나카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봄 시즌 한정 메뉴로 선보였지만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온고잉 메뉴로 바꿨을 정도. 그 외 대구의 파이브먼트, 서울 한남동의 스테이모어, 연남동의 작당모의 등에서 선보이는 앙버터다쿠아즈 역시 앙버터계에 새롭게 떠오르는 강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Best Shop
맛있는 앙버터를 맛볼 수 있는 곳

스펙터
스펙터
스펙터

서촌 주택가 골목에 숨어 있는 디저트 카페로 계절별로 새로운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앤티크한 인테리어와 독창적인 디저트 메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 봄 디저트 메뉴로 선보였지만 이젠 온고잉으로 판매하는 앙버터모나카가 시그너처 메뉴다.
·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6길 23-1
· 오후 1~9시
· 02-6101-6060

작당모의
작당모의
작당모의

지난 5월 연남동에 새롭게 오픈한 디저트 카페다.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살, 화이트 컬러와 우드 소재의 가구를 활용한 밝고 가벼운 분위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그너처 메뉴는 버터를 샌딩한 앙버터다쿠아즈와 매일 직접 만드는 티라미수다.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32길 19
· 오전 11시~오후 10시(금·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
· 070-8838-3815

edit 양혜연 — photograph 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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