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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묘미

2018년 5월 23일 — 0

예술과 미식이 공존하는 그 곳, 스페인으로 향하자. 신선한 해산물, 타파스, 스파클링 와인 까바가 당신을 기다린다.

edit 김민지- cooperate 금양인터내셔날

바르셀로나의 전경.
바르셀로나의 전경.

파란 하늘과 푸른 지중해 바다의 수평선이 맞닿은 아름다운 해변, 활기와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도시, 그리고 도시 거리마다 가우디의 예술혼을 입은 건축물들이 저마다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곳. 지금 이 곳은 스페인 바르셀로나Barcelona다.

바르셀로나는 5~6월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적기로 꼽는다. 따사로운 햇살과 은은하게 불어오는 미풍을 느끼고 싶어 자연스레 야외로 나가게 된다. 바르셀로나 도심에는 활기와 여유가 묻어난다. 람브라스 거리에는 자유를 찾아 떠나온 여행객, 청춘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가득하다. 레스토랑 테라스에 앉아 타파스와 시원하게 칠링된 스파클링 와인 ‘까바Cava’를 즐기는 모습은 로마의 휴일 부럽지 않다. 아니, ‘바르셀로나에서의 휴일’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져야 할 것 같은 풍경이다. 로마에 젤라또가 있다면, 바르셀로나에는 타파스와 까바다.

레스토랑의 테이블마다 신선한 해산물과 과일, 다양한 가니시로 장식한 타파스 그리고 활기 있는 폭발적인 버블감의 스파클링 와인 ‘까바’가 놓여 있다. 그 자연스러운 풍경에 동화되고 싶어 테이블에 앉아 타파스와 까바를 주문해 본다.

스페인 전통 스파클링 와인인 프레시넷 꼬든 네그로 까바 브뤼.
스페인 전통 스파클링 와인인 프레시넷 꼬든 네그로 까바 브뤼.

‘까바’는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스페인 전통 스파클링 와인이다. 1970년부터 D.O Cava 지역을 지정하여 이 곳에서 약 98%의 ‘까바’를 생산하고 있다. 까바는 3가지의 포도 품종으로 생산되며 각 품종마다 고유한 특징이 조화를 이루어 까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로마와 풍미를 지닌 스타일로 재탄생된다. 현대에 이르러서 샤르도네를 사용하는 모던한 스타일의 까바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마카베오Macabeo, 싸레요Xarello, 빠레야다Parellada 세 가지 포도 품종을 블랜딩해 만든다. 마카베오에서는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과일 풍미를, 싸레요에서는 산도와 밸런스를, 빠레야다에서 여성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아로마를 부여받아 하나의 ‘까바’가 완성된다.

‘까바’의 또 다른 이름은 ‘프레시넷Freixenet’. 전세계 1초에 3.3병 판매되는 No.1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로, 전 세계에 까바를 알린 일등공신이다. 스페인 국왕이 직접 프레시넷을 방문해 와인이 보관되고 있는 오크통에 서명을 하고 갔을 만큼 국가가 인정한 보물과도 같은 곳이다. 바르셀로나 근교에 위치해 있어 와이너리 투어 프로그램으로 지금 막 만들어진 신선한 까바를 시음할 수 있는데, 이 맛이야말로 바르셀로나의 묘미다.

프레시넷의 대표적인 까바 ‘꼬든 네그로 까바 브뤼Cordon Negro cava brut’는 에메랄드 빛이 감도는 옅은 옐로우 컬러로 잔잔하게 피어나는 레몬향과 풋사과, 배, 복숭아, 파인애플 등의 풍부한 과일향이 산뜻하게 펼쳐진다. 상큼한 과일 풍미 속에 녹아든 톡톡 튀는 버블감이 입 안 가득 상쾌함을 준다.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갈증을 단 한 번에 해소해주는 짜릿한 맛이다. 또 다른 베스트셀러 ‘카르타 네바다Carta Nevada’는 부드러운 달콤함과 우아함을 가진 세미-세코 스타일의 까바다. 기분 좋은 화이트 플로럴 계열의 꽃내음과 함께 신선한 산도와 레몬의 상큼한 향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생기 가득한 청량감과 활기 있는 버블감이 지나가면 은은한 달콤함이 오랫동안 부드러운 여운으로 남는다. 바르셀로나의 타파스, 신선한 해산물 샐러드와 제격이다. 그래서인지 바르셀로나 주요 레스토랑마다 프레시넷으로 가득하다.

프레시넷 꼬든 네그로 까바 브뤼.
프레시넷 꼬든 네그로 까바 브뤼.
프레시넷 카르타 네바다.
프레시넷 카르타 네바다.

바르셀로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가우디의 건축물. 미완성된 걸작 세인트 파밀리아 성당을 비롯해, 사람을 위한 건축물 까사 밀라 그리고 가우디가 건축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모든 것들을 집약적으로 모아놓은 구엘공원 등 가우디의 영감을 바르셀로나 도심 곳곳에서 느껴볼 수 있다. 유려한 곡선미와 다양한 색채를 이용한 가우디만의 스타일은 단연코 시선을 압도한다. 세기를 넘고 인종을 넘어 오랫동안 감동을 주는 바르셀로나 건축물들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눈을 감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영영 잊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한국에 돌아와 바르셀로나가 그리워지는 때가 오면 바르셀로나를 품은 와인 ‘미아Mia’를 마시며 바르셀로나 향수를 다시 불러일으켜보자. 구엘공원의 색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프레시넷 미아 와인의 디자인과 바르셀로나 사람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와인이 당신의 영혼을 다시 바로셀로나로 불러들일 테니까 말이다.

프레시넷 미아 틴토.
프레시넷 미아 틴토.
프레시넷 미아 블랑코.
프레시넷 미아 블랑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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